[Fiji] 술이 술술, 이야기가 술술 이어지던 밤
By More than you think you are | 2016년 10월 3일 |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일찍 도착하고 늦게 출발하는 비행편을 선호한다. 때문에 이번 여행도 출발은 아침 일찍, 도착은 저녁에 하는 일정으로 비행기를 예약했다. 5박 6일의 일정이라 다행히 앞뒤로 주말이 있어 이런 스케줄이 크게 무리가 되진 않았다. 한국을 갈 때는 왠지 긴장하게 되어 출발하기 전에 밤잠을 설치는 일이 잦은데 이번에는 휴가 기간도 일주일로 비교적 짧고 비행 시간 또한 4~5시간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예정보다 15분 정도 이른 시간에 택시가 도착해 부랴부랴 캐리어를 끌고 집을 나섰다. 바깥은 저녁인지 새벽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깜깜한 색깔을 하고 있었다. Habour Bridge를 건너고 친구가 택시에 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