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안녕,내가 즐겨 찾았던 곳들.
By Boundary.邊境 | 2016년 10월 11일 |
저는 더위보다 추위를 더 싫어합니다. 그러기에 오는 가을을 미소로 화답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걱정이 멍울지고 있지요. 이번에는 얼마나 추울까, 나는 그 추운 거리를 얼마나 벌벌 떨면서 오고가야 할까, 물기한점 없는 길바닥에는 누군가가 버린 담배꽁초나 음식찌꺼기의 흔적이 말라붙어있겠지. 그것을 씻겨버릴 비 조차도 얼어붙어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길고 긴 겨울이 곧 들이닥치겠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공기 가득 습기가 촉촉하고 약간만 걸으면 녹색 식물의 향기를 흠뻑 맡을 수 있었던 라오스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하지만 라오스와 관련된 포스팅을 50개 정도 하다보니 이제 좀 지쳤습니다. - 여기에 올리는 사진이 지 멋대로 90도 돌아가서 붙어버리는 것을 일일히 수정해서 올리는 것도 힘들고요. - 그래서 오
[배짱이가 다녀온 BEST5] 친절함에 더 행복해진 해외여행지 추천
By 배짱이의 여행스토리 | 2021년 3월 7일 |
루앙프라방:쿠킹클래스, 요리는 오후에 합니다.
By Boundary.邊境 | 2016년 10월 10일 |
시장에서 라오스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구경한 우리는 다시 승합차를 타고 시내 외곽으로 향합니다. 광시폭포에 갈 때 지났던 좁은 국도를 지나는가 싶을 찰나에 어디론가 꺾어 들어간 승합차는 작은 집과 텃밭, 연못이 갖추어진 요리실습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대나무로 구분된 텃밭에서는 시장에서 봤던 향신료와 익숙한 야채, 이름모를 야채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정글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 텃밭을 보고 문득 게임속의 한 장면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텃밭 옆에는 사방이 탁 트인 나무로 만들어진 건물이 있었으며, 그 안에는 요리실습을 진행할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테이블 위에는 요리에 사용할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2인 1조로 조를 만들고 테이블 하나씩을 배정 받았습니다. 그 뒤 수업이 시작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