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자면
By 원조발암개빠따 | 2013년 6월 3일 |
올해 개막전 시작할 때 문선재를 보고 저녀석을 1년 내내 밀어준다면 감독을 까지 않기로 했습니다. 삽질을 하더라도 어느정도는 초보니까 넘어갈 수 있고 또 잘 키우면 탈쥐효과의 아픈 추억들을 씻어낼 것이라 여겼거든요. 하지만 개막한지 1주일도 안되어서 처음으로 오른손 투수를 상대하자 벼락같이 문선재를 빼고 이천웅을 2번에 처박는 것을 보고 참 욕을 많이 했더랍니다. 더욱이 이천웅이 잘한것도 아니고 삽질의 정석을 보여줬기에 더더욱 깠죠.그 전날에 문선재가 못한것이었냐면 그것도 아니라 1이닝에 2루타 2개를 우완 상대로 날렸기에 더더욱 이해가 안갔던 기용이었습니다. 1달이라도 기회주다 안되서 벤치에 박는거라면 모를까 개막한지 1주일도 안되었기에 욕을 참 많이 했죠.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을 내야안타로 만드는
[관전평] 7월 3일 LG:한화 - ‘켈리 6이닝 무실점 8승’ LG 2연승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9년 7월 3일 |
LG가 2연승했습니다. 3일 잠실 한화전에서 6-1 완승을 거뒀습니다. LG는 4일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습니다. 켈리 6이닝 무실점 8승 선발 켈리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8승을 수확했습니다. 최근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씻어낸 호투였습니다. 지난달 29일 경기의 우천 취소로 하루의 휴식을 더 번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켈리는 1회초와 2회초 선취점 실점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1회초 2사 후 호잉을 상대로 풀 카운트 끝에 바깥쪽 높은 공이 좌중간 2루타로 연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성열을 바깥쪽 낮은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득점권 위기를 막아냈습니다. 2회초에는 2개의 피안타에서 비롯된 1사 1, 2루 위기에서 최재훈을
LG 임지섭 보며 떠올린 ‘정찬헌 데뷔전’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4년 4월 1일 |
![LG 임지섭 보며 떠올린 ‘정찬헌 데뷔전’](https://img.zoomtrend.com/2014/04/01/b0008277_5339efab1ac54.jpg)
지난 주말 최대 화제는 고졸 신인 LG 임지섭의 데뷔전 승리였습니다. 3월 30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임지섭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임지섭은 고졸 신인 투수가 데뷔전에 선발승을 따낸 프로 통산 네 번째 기록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6년 전 LG에는 임지섭 못지않은 강렬한 데뷔전을 치른 고졸 신인 투수가 있었습니다. 우완 정찬헌입니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신인 2차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정찬헌은 그해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3월 29일 비가 끊임없이 내리는 가운데 문학구장에서 치러진 SK전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것입니다. 4:4로 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이승호를 구원 등판한 정찬헌은 볼넷 2개로 2사 만루의 위
[관전평] 3월 23일 LG:KIA 개막전 - ‘윌슨 7이닝 무실점 쾌투’ LG 2-0 승리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9년 3월 23일 |
LG가 개막전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23일 광주에서 펼쳐진 KIA와의 서전에서 에이스 윌슨의 7이닝 무실점 선발승에 힘입어 2-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LG의 개막전 승리는 2년만입니다. 윌슨 7이닝 무실점 승리 윌슨은 경기 초반 전반적인 제구가 높아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땅볼 유도 능력을 앞세워 실점 없이 버텼습니다. 1회말 1피안타 2볼넷에서 비롯된 무사 만루는 자칫 경기 초반 승부가 갈릴 수도 있었던 대량 실점 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윌슨은 최형우에 몸쪽 높은 공 승부로 1-2-3 병살을 유도해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2사 2, 3루 위기에서 LG전에 강한 김주찬을 3루수 땅볼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2회말에도 이닝 시작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