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사용설명서... 저도 그런게 꼭 필요하거든요.
By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 2013년 2월 18일 |
왜 하필 비디오테잎 인 이유. 홈페이지에서 퍼온 줄거리..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온갖 궂은 일을 다 도맡아 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CF 조감독 최보나. 연이은 야근에 푸석푸석해진 얼굴과 떡진 머리는 최보나의 일상이 된지 오래… 무엇보다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이 시대의 대표적인 흔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최보나는 야외촬영에서 낙오되어 헤메이다.. 우연히 마주친 가판대에서“남자사용설명서”비디오테잎을 구입하게 된다.. 그녀가 반신반의하며 “남자사용설명서” 테잎 속 Dr. 스왈스키의 지시를 따라 하자, 거짓말처럼 지나가는 남자들의 시선은 물론 한류 톱스타 이승재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게 되는데… 요즘 대중문화를 평론하는 글을 보면 '키치'한 작품이란 낯선 표현이 종종 보인다
[지리산] 기대작의 명과 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10월 28일 |
전지현과 주지훈, 김은희까지 상당한 기대를 갖게 만든 드라마 지리산은 첫주 많은 말이 있었지만 그래도 역시 계속 볼만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마음에 드네요. 원래 산을 좋아하기도 했고 초능력 스릴러 공동체적인 내용이라 끌리기도 하고~ 연출도 이응복이라 CG가 줄어든 2화부터는 더 괜찮게 다가오고 있고 본격적인 스토리가 풀리면서는 논란도 좀 수그러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경들은 참 좋았지만 이런 인물 구도와 함께 CG화되면 아...음... 괜히 말이 나오는게 아니구나 싶더군요. 기대작인데다 산악구조대니 자연스러운 PPL도 그러려니 싶은데 생각보다 양이 많게 느껴지는 것도 좀 그렇고... 애매하긴 합니다. 물론 비번인데다 날도 바뀌니 옷을 갈아
[킬링 로맨스] B급이 되고 싶은 B-급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3년 4월 20일 |
B급이 되고 싶은 A급 영화는 많았지만 B급은 B급인데 이렇게 어중간하고 애매한 B-급은 오랜만이라 아쉬운 이원석 감독의 복귀작, 킬링 로맨스입니다. 남자 사용 설명서를 괜찮게 보기도 했고 대놓고 B급을 표방하고 있어 나름 기대했는데... 배우들의 순간순간 재밌는 장면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B급 러버로서도 겨우겨우 집중할 수 있었고 후반 들어서는 더 아쉬워져 배우 팬이 아니면 딱히 추천하진 않습니다. 뮤지컬 장르도 그냥 끼얹었다 수준이고 감독 세대의 추억의 아이템을 하나씩 꺼내드는 느낌이라 이원석도 벌써 나이가 들었나... 싶은 작품이네요. 그렇다고 듬성듬성함까지 그 시대로 가는 건 좀... 그나마 너무 정형화된 작품들에 비하면 낫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건 배우 팬으로서의 사심도 포함해
박신양, 장수원의 ‘배우학교’ 1, 2화를 보고..
By 앤잇굿? | 2016년 2월 14일 |
예능은 거의 안 보는 편인데 박신양이 연기를 가르치는 콘셉트의 예능이 나왔다고 해서 찾아봤다. 1화는 감동적으로 봤다. 간만에 TV보며 울컥했다. 뜬금없이 나의 지난날들도 반성이 됐다. 박신양의 가르침 하나하나가 다 인상적이었다. 어딘가에 메모해두고 싶을 정도였다. 다들 잘 해주길 바랐지만 장수원을 가장 응원했다. 장수원과 유라의 ‘사랑과 전쟁’을 본방으로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장수원의 ‘배우학교’ 이후의 활약이 기대됐고 언젠가 근사한 드라마나 영화에 캐스팅돼서 명연기를 펼쳐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1화를 다 보고 2화를 보기 전에 잠깐 라면을 끓여 먹고 있는데 문득 나도 연기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사실이다. 영화과에 다녔지만 연기 수업도 들었다. 그때 그 교수님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