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세트 메뉴의 법칙
By More than you think you are | 2013년 3월 21일 |
아침부터 여기저기서 울려대는 알람 소리에 1차로 잠이 깼고 민박집 아주머니의 아침밥 다 됐다는 소리에 겨우 침대에서 내려올 수있었다. 낯선 얼굴들이 식탁에 쭈욱 둘러앉아 오늘의 일정에 대해 한 명씩 줄줄이 읊기 시작한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이 무슨 신기한 일이란 말인가! 난 오전 중으로 오르세 관람을 마치고 시떼 섬 쪽을 둘러볼 계획이었고 (지옥의) 박물관 패스를 끊은 이들은 이 날 꽤 힘겨운 하루를 보낼 예정이었다. 저녁에는 방 사람들과 가까운 에펠탑까지 걸어가 야경을 구경가기로 했다. 오르세에 들어가자마자 안내 지도를 펼쳐들고 천천히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고흐, 모네, 쿠르베, 드가, 고갱, 르누아르 등 한 번쯤은 들어본 유명 화가들의 작품들을 줄줄이 만나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