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_우리들의 선재는 어디에 있는 걸까?
By 알유똘순 | 2014년 9월 19일 |
<스포 아주 많이, 다 포함> 2014.05.17 글을 다 쓰는 데까지 오래 걸렸다. 이 드라마에 대해할 말도 많지만 선뜻 쓸 수 없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써야될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 환기시켜야 했기 때문이었다. 미사여구 다 떼고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 그때부터 끝날 때까지...아니, 지금까지도 행복하다. 아파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릴 때마저도 행복했다. 40대 여자와 20대 남자의 불륜이라는 표면은 충분히 자극적이다. 사실 그들의 사랑이기보단 오혜원(김희애)이 돈이 최고라고 속삭이는 마귀를 어떻게 이기는지 보여주는 힐링무비와도 같았다. 그 연결고리가 선재(유아인)이고 이들을 둘러싼 공기는 클래식이었을 뿐이었다. "20대의 청춘을 생계 때문도 아니고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