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아이> 엄마의 인생, 애니 이상의 진한 감성 드라마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8월 20일 |
![<늑대아이> 엄마의 인생, 애니 이상의 진한 감성 드라마](https://img.zoomtrend.com/2012/08/20/c0070577_50309d62509d1.jpg)
여자 아이 '유키'의 나페이션이 깔리며 그녀의 엄마, 아빠의 만남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일본 서정성 강한 애니메이션 <늑대아이> 시사회를 보고 왔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전작들 <썸머워즈>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는 조금 다르게 잔잔하고 감성적인 로맨스 드라마 영화에 가까운 이 애니메이션은 연상되는 <트와일라잇>이나 시리즈 애니 <울프스 레인>과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인간과 울프맨의 러브스토리를 조명하였고 그 후 기구하고 애잔한 등장 인물들, 특히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특별한 두 아이를 키우는 어느 엄마 '하나'(미야자키 아오이)의 인생 드라마가 수채화의 화폭처럼 투명하게 그려졌다. 위에서도 언급한 일련의 보편적 판타지 로맨스 영화와 달리 실
매직 아워 ザ マジックアワー (2008)
By 멧가비 | 2017년 11월 3일 |
![매직 아워 ザ マジックアワー (2008)](https://img.zoomtrend.com/2017/11/03/a0317057_59fc8904eda6c.jpg)
통제된 상황을 작은 말썽 하나가 헝클어 놓는 코미디가 있는가 하면, 작은 거짓말 하나가 눈덩이처럼 불어 판을 키우는 코미디도 있다. 하나의 상황을 서로 다르게 인식해 "상황 착오" 코미디로 진화하는 플롯은 일본의 게닌 중에 '안잣슈'의 주특기이기도 하다. 즉 영화는 안잣슈스러운 상황을 좀 더 서술적이고 유려하게 풀어놓은 느낌. 그런가하면 "가짜 영화"라는 소재 역시 돋보인다. 전작들에서 늘 각본가로서의 자의식을 드러낸 미타니 코키. 이 영화에서는 영화 감독으로서의 경험을 풀어내는 듯 보인다. 아야세 하루카가 신기할 정도로 작은 역할이다. 우정출연 쯤으로 봐도 무방하겠다. 멍청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가 가능할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사토 코이치는 그걸 해낸다. 마치 쿠엔틴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Warcraft: The Beginning.201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6년 6월 11일 |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Warcraft: The Beginning.2016)](https://img.zoomtrend.com/2016/06/11/b0007603_575b52544713e.jpg)
[웹소설] 적인왕 - ESOSUL 독점 연재 2016년에 던칸 존스 감독이 만든 판타지 영화. 1994년에 블리자드에서 만든 RTS 게임 워크래프트를 원작으로 삼아 실사 영화로 만든 것이다. 내용은 인간과 오크가 서로 다른 차원에서 살고 있었는데 오크의 행성이 황폐해지자, 오크들이 인간의 행성으로 넘어와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려고 하는데 인간 종족의 영웅 로서와 오크 종족의 영웅 듀로탄이 공존을 모색하려고 하지만.. 공존에 반대하는 이들 때문에 분열되어 각 진영이 혼란에 빠졌다가 두 종족 간의 전쟁이 발발하는 이야기다. 일단, 난 와우는 해본 적이 없지만 워크래프트는 1부터 3까지 쭉 플레이하고 엔딩을 봤기 때문에 대략적인 인물과 스토리는 알고 있다. 와우 유저의 관점이
<미스터 터너> 거장의 아름다운 작품과 삶의 발자취가 그대로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1월 16일 |
![<미스터 터너> 거장의 아름다운 작품과 삶의 발자취가 그대로](https://img.zoomtrend.com/2015/01/16/c0070577_54b84946cb3f0.jpg)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우리가 잘 아는 모네, 마네, 르누아르로 대표되는 인상주의에 가장 큰 영향을 준 19세기 가장 위대한 풍경화가이자 영국 국민화가라 하는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1775~1851)의 숨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스터 터너> 시사회를 다녀왔다. 영화 전체가 한 편의 고풍스런 회화 작품을 보는 듯한 이 영화는 <비밀과 거짓말>, <세상의 모든 계절>의 마이크 리 감독의 풍부한 예술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쥐로 변신하던 티모시 스폴이 독특하고 복잡한 터너의 리얼한 모습을 훌륭하게 보여주어 영화 내내 19세기 영국을 들어갔다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실제 생김새가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영화 속 볼품 없는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