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끝
By ::Inspiration 2.0:: | 2014년 6월 8일 |
사실 염 감독은 오늘 경기까지 이길 생각은 없었을거다. 김대우는 본래 불펜 투수인지라 잘 던져봐야 3이닝 이상 소화 못하고, 주중에 워낙 NC한테 많이 맞느라 투수진 소모가 심했으니 여차하면 배힘찬으로 대충 나머지 이닝 소화하고 경기를 버리는 시나리오를 생각했을거다. 그러나 1회말에 7점을 내고 크게 앞서나가자 이 경기는 버리는 경기에서 이겨야하는 경기로 바뀐거다. 거기다 송 감독은 이판사판 연패 끊어보겠다고 노경은 얼른 강판시키고 윤명준 제외한 승리조를 총동원하여 실점을 막아냈으니 염 감독이 그 페이스대로 따라하여 1이닝 시간차로 필승조 등판을 계속 시키는 수 밖에 없었겠지. 넥센 불펜 사정상 뒤집을 기회가 경기 끝까지 오리라 생각했던게 맞아떨어진거다. 이래서 홈런이 최고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