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 풍경
By 푸른별출장자의 먹고 살고 일하고 느끼고 ... | 2016년 1월 10일 |
대구에서 살 적에는 아주 어릴 때부터 앞산에는 참 많이 올라갔었습니다만 대구를 떠난 지가 꽤나 오래 되어 옛생각을 되살릴 겸 앞산에 한 번 올라 갔습니다. 케이블 카가 설치되기 전에 산을 돌아 다녔으니 참 오래 전의 일인데 그렇게 멀다 싶었던 곳이 이제는 그냥 가까운뒷산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하긴 그렇게 커 보이던 초등학교도 다시 보니 조그만 학교이고 학교 뒤에 있던 넓은 언덕 위에는 아파트들이 잔뜩들어서 있더군요. 물론 학교로 가던 길의 공동묘지도 없어졌고 웃으면 하얀 이빨과 하얀 얼굴이 너무나 예쁘던 손녀 딸이 있던 과수원도 없어 졌고 아침이면 은은하게 들리던 효성여대 성악과 여학생 누나들의 발성 연습 소리와 집 창문을 통해 보던 파랗던 하늘과 앞산의 모습은 이제 아득한 기억 속 한 조각이 되었습니다.
2012.11.11 - 2012 전국일주 : 23 대구 2호선 + 쉬었다 가기 Part.1
By 淚悲NISM Heaven Inside | 2012년 11월 11일 |
전국 지하철을 엑설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대구 2호선 이야기는 왜 이제서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최근에 찍은 게 장암-부평구청 올 라운드이고 이건 10월 27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야기에서는 일주 당시 문양-사월 구간만 운행하고 있는 상태였고, 공사중에 있었던 사월-영남대 미개통 구간이 고작 3.4km인 점을 감안하여 도보로 순회하였습니다. 현재는 개통한 상태라고 하니까 순회를 해보시지 않았다면 이번에 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Part.1에서는 대구 2호선 본선을, Part.2에서는 사월-영남대 도보 순회로 나누어 연재합니다. (+ 경상북도 경산시 관할의 정평, 임당, 영남대 구간은 9월 19일 첫차부터 이미 운행 중입니다) 방천시장에서 나와 다시 2호선 경
[잡담] 자전거 타기 (20151021) - 대구 신천 야간주행
By Dustin's Anime Diary Blog | 2015년 10월 22일 |
어제(수요일, 10월 21일) 저녁 시간에 나름대로 시간이 나서 얼른 자전거에 바람을 넣고 보호장구 착용 후 신천대로변 자전거 도로로 향했습니다. 지난번에는 북쪽으로 이동하였으나, 야간에는 그 쪽에 인적도 지나치게 없고, 조명등이 있더라도 가로등 하나 없는 상황이 굉장히 부담되었기 때문에 남쪽으로 향해 보았습니다. 아이폰에 배터리가 그렇게 많이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오늘 찍어 본 경로입니다. 시간도 정확하지 않고 대략적인 것인데, 전반적으로 약 12.79 km를 달렸네요. 그렇게 힘이 들 정도로 많이 탔거나 그런건 아닙니다만, 경로상 최남단 부분에 있을 때 배에서 점점 올라오는 느낌에 얼른 집으로 귀가해서 화장실을 가야 했지요. (;;) 덕
[힘을내요 미스터리] 백개만큼 사랑해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9월 12일 |
올 추석 영화들이 역대급으로 기대가 안되는 상황에서 소멸되는 포인트를 이리저리 사용하기 위해 봤던 힘을내요 미스터리입니다. 거의 차승원 원맨쇼에 가까운 영화로 럭키로 재미를 봤던 이계벽 감독의 차기작이라 그래도~싶었는데 확실히 올드한 감이 후반에 확 드는게 아쉽네요. 조폭을 활용하는게 한국영화에서 만물치트키인건 알겠는데 이런 영화에서 이렇게 쓰는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강대강으로 갈 것도 아니고 꼭 이랬어야 했는지... 그래도 차승원의 연기와 개그가 관객반응을 보면 꽤 먹히는데다 아역인 엄채영의 부녀콤비 연기가 좋았어서 더 안타까워지더군요. ㅜㅜ 신파연출이 강하진 않지만 사건이 사건이다보니 눈물이 많이 나와서 ㅠㅠ 딸바보 생성에 이바지할 듯...그러고보니 작 중에선 다 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