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By DID U MISS ME ? | 2022년 8월 17일 |
이륙은 잘했는데 착륙을 실패하다 못해 결국 불시착한 영화. 한국에서 만들어진 재난 영화이니, 그나마 작위적인 신파 장면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대비가 되어 있는 상태였지만 그 후반부에 설파되는 영화의 메시지를 보고 있자니 이건 전혀 다른 방식의 재난 같아서 끔찍하더라. 일단, 영화 자체는 잘 만들었다고 본다. 말그대로 '잘 만들었다'고.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각자의 관점에서 다루는 영화이다 보니 이런 영화야말로 스타 캐스팅이 필요했겠지. 그 스타 캐스팅은 적어도 내게 먹혀들었고, 또 각 배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냈다고 본다. 여기에 영화의 기술적 완성도도 훌륭하고. 영화 전반부의 건조한 톤 앤 매너와 깔끔한 촬영도 마음에 든 편. 문제는 역시나 후반부다. 신파 이야기를 먼
장률 감독 신작, "후쿠오카" 포스터와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2월 6일 |
개인적으로 장률 감독의 작품은 돈을 좀 더 들인 홍상수 작품으로 이해를 하는 편입니다. 사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일단 작품 자체만 따지고 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긴 합니다만, 영화에 들어간 여러 지점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딘가 미묘한 것도 사실이기는 해서 말이죠. 여기에 돈을 더 들여서 덩치를 키우고 나니, 솔직히 일반 영화에서 뒤떨어진 시선으로 이야기가 된다는 느낌이 더 강했던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박소담 연기가 정말 좋다고는 해서 한 번 볼까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 의외로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가라, 아이야 가라" 블루레이를 사게 되었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3월 24일 |
!["가라, 아이야 가라" 블루레이를 사게 되었습니다.](https://img.zoomtrend.com/2016/03/24/d0014374_56f287ce9320a.jpg)
이 영화에 관해서는 지금도 아쉬운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봉을 제대로 못 한 케이스이니 말입니다. DVD도 정상이 아니었죠. 심지어는 그 DVD도 구하기 쉽지 않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블루레이로 나왔죠. 그것도 꽤 멋지게 말입니다. 아웃 케이스는 포스터 이미지 입니다. 아웃 케이스에 설명이 있는 다른 타이틀과는 달리, 정말 심플한 뒷면을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디스크 케이스 이미지 입니다. 저는 이렇게 다른 이미지 쓰는 스타일이 정말 좋습니다. 케이스 뒷면 역시 심플합니다만, 이번에는 서플먼트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모두 한글 자막이 있더군요. 음성해설도 말입니다. 내부 이미지도 정말 좋습니다. 저는 이런 타이틀이 정말
명량 보고 왔습니다(네타X)
By 츤키의 망상구현화 | 2014년 8월 19일 |
> ... 처음으로 가족 전체가 같이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만 생각보다 별로였네요.. 초반에는 좀 지루하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뭔가 감정을 자꾸 억지로 건드리려고 하는 듯한 느낌... 배경음이 좋아서 조금 감동(?)받을 뻔 하다가도 역시 이건 억지 감동이야...라는 느낌 그리고 조연 캐릭터들이 왜이리 많나 싶음.. 스토리에 반드시 필요해보이진 않는데도 꾸깃꾸깃 넣은 것 같고..(영화 관람에 있어 제일 마음에 안들었음) 전투씬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고(백병전)... 극장에서 마음에 안든건 자꾸 휴대폰 보는 옆자리 아줌마와 뒤에서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는 언제 나오냐고 묻는 역사공부 전혀 안한 20대초반(추정)커플...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