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후드,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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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후드, 2014
보이후드를 개봉 날 보고 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간단하게나마 꼭 짚고 넘어가야할 영화인 것 같아서요. 시간 흐름에 따른 소소한 에피소드 중심으로 얼개를 짠 이 영화는 사실 별다를 것 없는 이야기 뿐입니다. 중심이 되는 사건이나, 강렬한 드라마같은 건 찾아보기 힘들어요. 그런데 바로 그 부분이 이 영화를 가장 강렬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한 소년의 12년 성장기가 여과없이 녹아있는 영화입니다. 그 주위의 인물들도요. 배우들 모두 특수분장없이 실제로 성장하고, 늙어갔으며 시간의 결이 고스란히 필름에 남았습니다. 부분이 아닌 전체에 대한 이야기이며, 지점이 아닌 땅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부시부터 오바마까지, 게임보이부터 닌텐도까지, 브리트니 스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