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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개인의 삶이 가지는 의미 '버틀러:대통령의 집사'
역사라는 거대한 물줄기 속에서 개개인의 삶은 무시되기 마련이다. 역사의 흐름을 바꿀 정도의 영웅이 아니면 기억되지 않는다. 그렇다 해서 개인의 삶이 그저 개인의 삶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삶이 흘러가는 방향은 역사의 흐름 안에 있고, 또 그 흐름을 바꾸어놓는 것도 개개인의 삶일테니까.. 그래서 나는 모두가 기억하는 '영웅'의 삶보다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어떤 개인의 삶을 들여다 보는 영화를 더 좋아한다. 그런 면에서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는 매우 흡족한 영화였다. 미국 역사 속에 드리워진 가장 큰 오점인 '인종차별'을 그려냈지만, 한 개인의 인생을 통해 들여다보기 때문에 노골적이지 않고, 더불어 묵직한 울림까지 있었다. 그렇다고 흥미롭지 않은 내용도 아니고, 소재도 신선했기 때문에 꽤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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