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미드나잇] 마치 탁구 경기를 보는 것 처럼
By More than you think you are | 2013년 8월 21일 |
얼마 전에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던 도중 우연히 영화 [비포 미드나잇]이 이야깃거리로 떠올랐다. 나는 초반의 자동차씬이 어찌나 길던지 에단호크랑 줄리델피가 차 안에 앉아 그렇게 계속 수다만 떨다가 다시 그리스 공항에 도착하며 영화가 끝나는 건 아닌가 걱정했다고 이야기하며 무엇보다 둘이 말장난하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훈훈한 마무리를 지으려던 찰나 친구 하나가 자기는 너무 실망스러웠다며 내 의견에 툭 하고 제동을 걸어왔다. 그리고 친구는 대실뫙 포인트 1과 2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먼저 에단 호크의 한쪽만 나온 청남방을 마저 넣던지 빼주고 싶어 견딜 수 없었고 또한 줄리델피의 쳐진 가슴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고 이야기했다. 아니, 그게 뭐 어때서. 함께한 세월을 증명해주듯 일상을 공유하는 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