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뱃대슈에서 기대했던 건...
실현될 가능성은 0에 수렴했지만... 저스티스 리그 애니에서 본 것 같은 어딘지 모를 "소박함"과 "순진함"을 바랬었다. 내가 저스티스 리그 애니로 DC 코믹스를 보는 편견이 있어 그런 건지 몰라도 DC는 마블과는 다른 알 듯 모를 듯한 소박함이 있었다. 마블은 보다 일본쪽 만화 생각나는 중2 스러움이 느껴진달까? (엑스멘 탓일거야...) 맨 오브 스틸에서인가? 어린 시절의 클락이 망토 걸치고 포즈 취하던 그런 감성을 뱃대슈에서 기대하는 건 무리였을까? 하긴 맨 오브 스틸에서 그 감성은 무너지기 시작했지. 잭 스나이더에게서 그런 걸 기대할 수는 없었던 건가?
DC 확장 유니버스의 문제점
By 멧가비 | 2016년 8월 6일 |
![DC 확장 유니버스의 문제점](https://img.zoomtrend.com/2016/08/06/a0317057_57a585e5a29b5.jpg)
앞선 글에서 지적했던 것들(1, 2, 3 )은 논외로 치고, 기본적으로 DC의 실사화 작품들은 크리스토퍼 놀란 이후 큰 변화를 겪었다. 어쩌면 "놀란화(Nolaize)"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도 될 정도로, 모든 작품들에 '다크나이트 삼부작'과 같은 분위기를 심는 것이 바로 그 것. CW 드라마 시리즈 중 '애로우'에는 이게 꽤 잘 녹아들었다. 수트의 디자인이나 캐릭터들의 액션이 비교적 현실적으로 고안된 건데, 앞서 만들어졌던 '스몰빌'의 분위기와도 일부 섞이면서 고유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본다. 그러나 영화 쪽에선 심각하리만치 놀라나이즈 돼서, 아예 놀란의 영화들에 필요 이상으로 천착하고 있다. 주요 인물들이 모두 놀란의 영화 속 캐릭터들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맨옵스' 때는 전에 없
원더 우먼 1984 (Wonder Woman 1984.202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1년 1월 23일 |
2020년에 ‘패티 젠킨스’ 감독이 만든 DC 슈퍼 히어로 영화. 원더우먼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1984년에 ‘원더 우먼’은 ‘다이애나 프린스’ 이름으로 고고학자가 되어 현실을 살아가면서 슈퍼 히어로 활동을 하고 있던 중, 어느날 갑자기 과거에 죽은 ‘스티브 트레버’가 부활해 뜻밖의 재회를 하게 됐는데. 그게 실은 소원을 들어주는 돌 ‘드림스톤’ 의한 마법의 힘이었고. 실패한 사실을 숨기고 허세를 부리는 사업가 ‘맥스웰 로드’가 드림스톤의 진작 알고 그걸 훔쳐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작은 1차 세계 대전이 배경이라서 특공대, 첩보물 느낌이 났지만, 이번 작은 80년대 중반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전작과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근데 스토리상 전작에서 죽은 ‘스
[DOS] 둠 박사의 복수(Spider-Man & Captain America in Dr. Doom's Revenge.198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6년 5월 10일 |
![[DOS] 둠 박사의 복수(Spider-Man & Captain America in Dr. Doom's Revenge.1989)](https://img.zoomtrend.com/2016/05/10/b0007603_5731d3050519d.jpg)
1989년에 Paragon Software에서 개발, Medalist International에서 MS-DOS용으로 발매한 대전 액션 게임. AMIGA, 암스트래드 CPC, 아타리 ST, 코모도어 64, ZX 스펙트럼으로도 발매됐다. 원제는 ‘스파이더맨 & 캡틴 아메리카 인 닥터 둠즈 리벤지’다. 내용은 라트베리아의 왕인 닥터 둠이 핵미사일을 훔쳐내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이 자신의 식민지가 되지 않으면 뉴욕에 핵미사일을 떨어트리겠다고 위협을 해서, 캡틴 아메리카와 스파이더맨이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고 닥터 둠을 때려잡으러 라트베리아로 쳐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게임 조작 키는 숫자 방향키 8개를 사용한다. 1or3(좌우 방향 전환), 2(앉기), 4(좌로 이동), 6우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