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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맑은 날
처음 아일랜드를 겨울에 간다는 소리에 들은 말... 폭풍의 언덕을 상상하고 가! 그런 말을 들은 것 치곤 아직은 날씨가 괜찮음... 맑은 햇살을 느끼며, 바다까지 걸어갔다 왔다. 근데 사진을 찍고 보니 다 역광인가 싶다... 여기까진 분명 오전에 찍은 사진인데 무슨 석양이 내릴 때 쯤 찍은 것 같다... 오늘 찍은 사진 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 오후에 바다에 서서 그런 생각을 했다. 늘 사진으로 보던 풍경, 늘 내가 그 자리에 서 있는 걸 상상해 보곤 했는데, 이 곳에 서 있는 지금의 난 현실과 환상의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G7x 사길 잘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