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 낭산 ~ 진평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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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 낭산 ~ 진평왕릉
9월 중순, 그냥 걷고 싶어서 경주로 왔다. 경주 박물관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어느 분의 시비다. 진홍섭 선생님의 글은 가을 바람 같은 향내가 난다. 글은 그 사람이다. 온화하고 사려깊은 분이셨을 것이다. 오늘, 잘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산세만 보면 여기가 우리 나라인지 일본인지 알 수 업을 정도다. 고추, 탄다. 최근에 완공했다는 영남지역 수장고. 지진 대비는 잘 되어 있을까. 뜬금없는 우려. 이 길은 이천 년 전에도 그대로였을까. 길을 건너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산이 깊지 않은데 대단히 습하다. 낭산을 내려오면 너른 터에 황복사탑이 오롯이 보인다. 주도로변에서 불과 500 미터 정도 이격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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