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원문 보기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로 가는 마지막 코스
옷을 단단히 입고 나섰다. 방문을 열자 꿈결같던 밤 대신 아침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젯밤 달빛에 푸르던 설산이 새벽 일광에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다. 약간 살구가 섞인 분홍빛 얼음표면이 불타듯이 곱게 빛났다. 서쪽 산의 첨탑같은 끝이 날카롭게 번쩍이기 시작한다. 태양이 동쪽 봉우리에서 솟아오르기 직전이다. 창공이 벌써 훤하다. 동민씨가 쟈닐에게 우리끼리 다녀올테니 좀더 잠 자라고 설득하는 걸 기다리며 이 장관을 담으려 카메라를 꺼넸다. 어제부터 간당간당하던 밧데리가 셔터를 누르자마자 방전되어 버렸다. 드디어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를 향해 출발할 때는 주변에 둘러싸고 있던 모든 설산 봉우리에서 흰 연기같은 바람이 피어올랐다. 마치 산이 영혼을 토해내는 것 같았다. 봉우리 끝에서 매서운 바람이 불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