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보이 Tomboy, 2011, 셀린 사아마
By 。˚*。* ˚* 。* | 2017년 2월 16일 |
영화 <엘리펀트>가 생각나기도 하고. 주인공역 조에라는 배우가 연기를 무척 잘했다. 처음엔 그냥 트젠 영화인가 싶었고, 영화가 뭘 말하려 하는지 좀 갸우뚱하기도 했는데. 마지막에서 순식간에 폭발적인 힘이 있었다. 쥬마뻴 로아, 라고 말하며 미소짓는 강인함, 엄청난 도약이 눈부셨다. 처음엔 폭력적으로 느껴졌던 엄마도 정말 강인했고. 로아가 동생과 놀아주는 장면들이 아름다웠고 연기가 자연스러웠다. 영화 <우리들>에서 아역들의 연기에 감탄했는데 그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감독은 현실적인 관찰력이 깊은 동시에, 낙관적 희망과 주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