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러제트 (Suffragette, 2015), 사라 가브론
By 。˚*。* ˚* 。* | 2017년 2월 16일 |
![서프러제트 (Suffragette, 2015), 사라 가브론](https://img.zoomtrend.com/2017/02/16/c0209555_58a5bd90070e0.jpg)
전체적으로 평이하고, 특출난 매력은 없다. 서프러제트가 될 수밖에 없는 여성의 자연스러운 각성 과정을 천천히 보여주었다. 결말 부분은 다소 뜬금없게 느껴졌는데그동안 차근차근 밟아왔던 단계를 마무리짓기 위해 급하게 넣은 것처럼 결말로의 도약이 크게 느껴졌다. 죽는 계기라든가 그 인물에 대한 이야기나 상황 등도 충분하지 않고 어설픈 봉합에 실제 흑백자료화면으로 얼버무렸다. 좋았던 장면은감방에 갇혔다가 나온 주인공이 남편에게 밥은 먹었느냐고 묻자 옆집 부인이 차려주었다고 대단하던 장면. 밥을 차려줄 사람이 없으면 정말로 굶어죽을지도 모르겠다. 남자의 짐짓 걱정하는 척 하는 태도와 ("네가 걱정돼서 그래") 상반되는 어린아아이처럼 투정어린 얼굴이 ("동네사람들 보기 창피해", "나 밥 해주는 것 거르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