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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씨디 한 장
예전 미타키하라에서 본 일이다. 교복 차림의 소녀 하나가 음악평론가를 찾아가 떨리는 손으로 데모CD 하나를 내놓으면서 "죄송하지만 이 곡이 쓸만한지 좀 들어봐주세요."하고 부탁하였다. 그녀는 마치 채점결과를 기다리는 추가시험 응시자와 같이 평론가의 입을 쳐다본다. 평론가는 소녀를 측은한 눈길로 바라보다가 사무실의 오디오로 CD를 틀어본 다음 "괜찮네"하고 내어준다. 소녀는 "괜찮네"라는 말에 기쁜 얼굴로 CD를 받아서 가방 속 깊이 집어넣고 인사를 몇번이나 하며 간다. 그녀는 뒤를 자꾸 돌아보며 얼마를 더 가더니 유명한 지휘자의 집을 찾아갔다. 가방에 손을 넣고 한참 꾸물거리다가 그 CD를 내어놓으며 "이것이 정말 카미죠 쿄스케의 연주인가요?" 하고 묻는다. 지휘자도 호기심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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