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djustment Bureau : {조정(조정)}
By 鑑賞小説 | 2012년 10월 5일 |
![The Adjustment Bureau : {조정(조정)}](https://img.zoomtrend.com/2012/10/05/f0045271_506c2d38c9093.jpg)
데이빗 노리스 앞에 놓인 선택지의 한쪽이 호화롭다. 백악관이냐 춤쟁이 아가씨 엘리스냐. 이 여자를 안 만난다고 약속하고 삼가 지켜 주기만 하면, 인류의 운명을 조정한다는 조정국 직원들이 합심하여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겠다고까지 해도 데이빗은 끝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중절모 신사들의 온갖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남자 변소에서 첫눈에 홀딱 반한 여자를 쫓는다는 스토리. 이로 드러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정치적 외계 킹메이커들이 따로 암약하고 있었다는 실로 놀라운 SF 음모론보다 더 경이로운 사실은, 전문적인 이미지 관리를 받으며 정치 쇼의 길을 걸어온 하원 의원의 정치적 야먕이 고작 그 정도였다는 것이었다. 박수! 데이빗은 자유의지 운운했다. 그리고 난 여자 쪽이 좋아요 하고 자유의지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