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summer
By 수니와 안수니의 사이 | 2013년 9월 27일 |
(노래와는 무관한 글. 아마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여유롭고 한가한 힐링타임인 동시에 수니인생의 새로운 막을 연 여름이었다. 원래 갖고 있던 이글루를 버려두고 굳이 이 곳을 만든건 추억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엑소에 대한 감정이 이렇게 깊어질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가볍게 스엠에 관련된 추억들을 늘어놓으면서 간간히 엑소 이야기도 섞어서 하는 정도의 용도면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그런데 몇 달 사이, 특히 9월에 접어들면서는 매일 떨어지는 떡밥을 주워먹고 소화도 시키기 전에 새로운 떡밥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감정이 여러모로 너무 커져버려서 이글루에 그 감정을 담을 생각도 못하게 되버려서 2~3일에 한번씩은 이글루를 드나들면서도 정작 내 이글루는 얼음이 녹아 흐르도록 두어야만 했다.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