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소규모 패키지 이메스가 인기있는 이유
By 나나와 그림이의 하루 | 2018년 8월 21일 |
베네치아 (2) 공포의 밤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6년 2월 26일 |
* 제가 요새 글을 자주 올리는 이유는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집안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 감기 바이러스가 제 포스팅의 7할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1. 베네치아란 이름이 붙은 행정구역은 우리가 아는 그 '바다 위의 섬'뿐만이 아니라 '섬 근처의 육지'까지도 포함한다. 이 육지 쪽의 베네치아는 '베네치아 메스트레'라고 불리는데, 이 쪽 지역은 본섬과는 다르게 저렴한 숙박 시설들이 많다. 그래서 알뜰한 여행자들은 보통 메스트레에 짐을 푼다. 나 역시 지난 유럽 여행 때, 베네치아 메스트레 지역의 방갈로에 머물렀었다. 그리고 베네치아의 두 번째 방문, 그러니까 지금 이 포스팅 당시의 여행.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만큼은 본섬에서 머물고 싶었다. 메스트레 지역이
겨울 유럽여행 (1) 프라하 : 고기 강매사건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1월 17일 |
1. 이번에도 핀에어를 이용해서 유럽에 갔다. 프라하에 도착하기까지 4장의 일기를 썼다. ...일기? 뭐 그냥 낙서. 끄적임. 그런 것들. 핀에어 타면서 제일 신기했던 항공뷰 모드. 비행기 위쪽과 아랫쪽에 달린 카메라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핀란드의 눈 쌓인 숲의 모습은 굉장히 아름다웠는데 이 광경이 내가 유럽에서 본 처음이자 마지막 설경이었다. 쩝. 2. 프라하에 도착한 건 저녁 즈음이었다. 아마도 내가 탄 핀에어 헬싱키-프라하 라인은 내가 6년 전에 탔던 그 스케줄과 동일한 스케줄이었나보다. 프라하에 도착한 시간은, 6년 전 여름에 친구와 함께 손 붙잡고 프라하에 도착했을 때의 그 시간과 비슷했다. 나는
182_인생은 길고, 날씨 참 좋구나
By 오이먹기대회1등 | 2013년 4월 13일 |
인생은 길고, 날씨 참 좋구나. 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틈에서 같은 생각을 한 것 같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베키오 다리가 보였다. 강은 안흐르는척 유유히 흐르고 누군가는 조정경기 연습으로 바빴다. 여럿이 한 방향으로 호흡을 맞추어 흘러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 번 호흡이 제대로 맞기 시작하면 그 때부턴 신나게 앞으로 나아간다. 산으로 가는 일 없이. 매력있는 운동이다. 환경만 된다면, 이런 취미가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남자라면 조정을! 형체는 없지만 모든 게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