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와 클라우드 아틀라스 (스포일러)
By 제목없음 | 2013년 1월 22일 |
라이프 오브 파이는 인간이 지니는 양면의 진실을 드러낸 후,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어느 쪽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듭니까?" 혹자는 진실the truth을 추구할 수도 있고, 혹자는 아름다움the beautiful을 추구할 수도 있다. 마지막의 미묘한 처리는 영화가 둘 중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었는지 판단하기 어렵게 한다. 물론 영화는 아름다운 쪽을 치명적으로 아름답게 보여주지만, 잔혹한 쪽도 치명적으로 잔혹하게 보여준다(우회적으로). 그 결과 발생한 효과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개개인이 선택을 통해서 각자의 라이프 오브 파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 반대편의 선택을 존중할 수밖에 없게 한다는 것이다. 반면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그냥 자기 할 말만 하고 끝난다. 이 영화는 지금 여기
신을 믿게 만들 이야기와 사람을 믿게 만들 이야기, 라이프 오브 파이.
By Call me Ishmael. | 2013년 1월 23일 |
![신을 믿게 만들 이야기와 사람을 믿게 만들 이야기, 라이프 오브 파이.](https://img.zoomtrend.com/2013/01/23/e0012936_50fee7999ba64.jpg)
나는 이 영화가 정말 종교적 코드를 가지고는 있지만, 종교와 믿음과 이성의 이야기를 하기위해 두시간여를 달려온 영화인지 마지막에 와서야 혼란에 빠졌다. 그전까진 당연히 아무렇지않게, 신의 존재와 개인의 믿음에 대해 순조롭게 말하는 영화라고 생각하며 보았다. 3개의 종교를 한몸으로 믿던 소년이 표류하기 시작하자 세상의 모든 것이 소거된채 보트만이 남는다. 보트를 파이의 내면공간이라고 상정하고, 리차드 파커를 파이 그 본인이라고 친다면, 서로 먹히고 먹히다가 파커에게 정리된 3마리의 동물들은 종교(혹은 신)일 수도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신을 다 잡아먹어버린 본인의 불신과 본능(호랑이의 짐승적 공격성)때문에 내면공간(보트)에서 떨어져나간(혹은 달아나버린) 주체(파이)가 다시
클라우드 아틀라스 Cloud Atlas, 2012
By Dorothea KAM - Friede sei mit dir | 2013년 6월 1일 |
![클라우드 아틀라스 Cloud Atlas, 2012](https://img.zoomtrend.com/2013/06/01/b0010453_51a9c2c6492e9.jpg)
감독 앤디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출연 톰 행크스, 할리 베리, 짐 브로드벤트, 휴고 위빙 , 배두나 미국 | SF, 액션 | 2013.01.09 | 청소년관람불가 | 172분 기대없이 봤다가 정말 감탄했던 이 영화. 그리고 사실 배두나의 역할이 이리도 중요하고 큰지 영화를 보면서.. 처음에 조연급이라 생각했던 내가 미안해질정도였다. 6명의 주연들이 500년의 시공간을 초월하면서 여섯개의 스토리롤 구성되었다. 처음에는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는 시공간이 너무 정신이 없었는데, 그리고 시대별 여섯 주인공이 계속 변신하여 다른 역할을 하는것도 찾으면서 설마설마 했는데 마지막에 변신된 역할을 보면서도 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정말 다시 또 봐야지 라는 마음이 불끈 생기게
국내 박스오피스 '7번방의 선물' 1위 & 뽀로로 극장판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1월 30일 |
![국내 박스오피스 '7번방의 선물' 1위 & 뽀로로 극장판](https://img.zoomtrend.com/2013/01/30/a0015808_51079344c1f97.jpg)
류승룡 주연의 '7번방의 선물'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787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첫주말 135만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고 한주간의 누적 관객수는 무려 174만명에 달합니다. 기세가 굉장하군요. 흥행수익은 127억원. 최악의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방에 이상한 놈이 들어왔다! 그는 바로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에게 떨어진 미션은 바로 '용구' 딸 '예승'이를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는.것! 2013년 새해, 웃음과 감동 가득한 사상초유의 합동작전이 시작된다! 2위는 전주 1위였던 '박수건달'입니다. 비록 1위를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잘 흥행하고 있는 중. 주말 53만 2천명을 추가해서 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