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가죽 수첩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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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가죽 수첩 (1982)
성공을 위해 온갖 악행을 일삼는 여성 주인공은 얼마나 매력적인가. 게다가 종국엔 자신의 계략에 말려들어 파멸하기까지 한다. 케이블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마츠모토 세이초 원작의 무려 1982년 드라마 마지막회를 하는 걸 절묘하게 포착했다. 주인공 하라구치 모토코 역할의 배우(야마모토 요코씨, 근데 2004년 리메이크에도 출연)는 꽤 마음에 들었다. 연약한 이미지와 강한 느낌이 공존하는 것이 특히. 근데 나는 어디까지나 나카무라 토오루씨로 기억하는 야심만만한 정치가 야스지마가 글쎄 말이지 타무라 마사카즈씨라서 흠칫 놀랐다. 역시 악인인데 매력적인 캐릭터 하시다 (특히 좋아하는 대사는 "반한 게 잘못이야?" 하고 절규하는 그거, 인상에 남는 장면은 하라구치 모토코한테 호텔 열쇠 슬쩍 밀어서 전해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