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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3월 15일 |
2019 대전방문의 해. 대전의 많은 명소 중 새롭게 개관 준비를 하고 있는 옛 충남도관사촌을 방문해서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머신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옛충남도관사촌은 1930년~1940년에 이루어진 관사들로 대전에 유일한 곳이며 등록문화재 제101호로 등록된 곳인데요. 충청남도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해 오면서 부장급 이상의 공무원들이 머무는 곳으로 형성됐습니다. 2012년 충청남도 도청이 홍성으로 이전하면서 대전시에서 매입하여 '테미오래'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곳입니다.
이곳은 관사 1,2,5,6호와 부속창고로 조성되었고 현재는 충남 도지사 공관과 관사 4동, 창고 3동이 남아 있습니다. 대전 문화재 자료 49로 등록된 충남 도지사 공관은 한국전쟁 때 이승만 대통령이 머물렀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충남 도지사 공관만이 개관한 상태이며 나머지는 4월 6일 모두 개관한다고 합니다.
※ 테미오래 안내
관람시간
3월~11월 : 10시~17시(입장 가능한 시간은 16시 30분까지)
12월~2월 : 10시~16시(입장 가능한 시간은 3시 30분까지)
휴관일 :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당일
관람료 : 무료
테미오래란 뜻은 지역의 옛 명칭인 '테미'로 오라는 뜻과 테미와 관사촌의 오랜 역사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곳 테미오래 내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를 하고 있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1월, 12월 동절기는 제외하는 매일 상주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근무 시간은 10시~17시까지라고 하니 이곳에 오시면 혼자 둘러보기보다 해설사와 함께 테미오래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 좋을 것 같네요.
신발을 벗고 현관을 들어서면 복도로 이어지는데요.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일본식 가옥풍과 현대식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붙박이장으로 많이 이용하는 미닫이문도 보며 어릴 적 살던 옛 집의 추억을 되살려 봅니다.
충남 도지사 관사답게 꽤 많은 방과 넓은 거실 등 그 당시에는 아마도 최고급 집이었을 것 같았습니다.
각 방마다 설명도 잘 적혀 있어 이곳을 쉽게 이해하게 해 줍니다.
이곳에 응접실은 두 개로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으로 나누어 사용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어 시민들이 휴식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 주는데요. 무더위 쉼터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쪽 벽면에는 벽난로도 그대로 남아 있어 별장 같은 분위기도 느껴지는데요. 겨울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벽난로에 불을 붙이고 차 한잔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다면 많은 분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흰색과 짙은 색의 나무로 이루어져 있어 보색의 느낌이 잘 드는 곳이었는데요. 깨끗한 별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층에는 주로 주거하는 방과 회의실이 있었습니다. 동그란 원형의 창문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구조라 이색적인 모습에 눈길이 한 번 더 가네요.
회의실로 운영이 된 이곳은 일본 가옥의 느낌이 가득 풍기는데요. 이곳은 당초 손님 접객용으로 1층 내실과 동일한 위치에 동일한 규모와 다다미방으로 조성되었다고 하네요. 근데 딱 보면 회의실보다 왠지 일본 무사들이 나오는 한 장면의 배경처럼 보였습니다.
창문 밖 풍경은 울창한 나무와 매미가 우는 여름철, 모든 창문을 활짝 열고 기대어 앉아 있으면 졸음이 솔솔 올 것 같은 기분도 드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주거하는 방은 그냥 일반적인 현대식 방으로 꾸며져 있었는데요. 일본식과 근현대의 모습이 함께 어우러져 지어졌습니다.
동선에 따라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니 넓은 찬장이 보였습니다. 실루엣처럼 그릇들이 보여 찬장을 열어 보았는데요. 그 인에는 그릇들이 진열되어 있어 어마도 그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려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두 개의 부엌을 새롭게 리모델링을 한 듯 한 현대적인 모습이 보였는데요. 한군데라도 옛 모습이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생겨납니다.
닫혀져 있는 문마다 열려 보면 다양한 시설들을 볼 수 있는데요. 목욕탕이라고 안내 받은 이곳은 리모델링을 한건지 알 수 없었는데 목욕탕보다는 사우나 같은 느낌이 더 들었습니다.
문과 문 사이의 긴 복도는 새로 깐 바닥이라 옛 모습을 느낄 수 없었네요. 특유의 나무 바닥을 밟을 때 나는 소리와 왁스칠로 빡빡 닦아 반짝반짝 광택을 내던 추억이 있었던 마루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봄이 오면 이곳에서 걸터앉아 꽃구경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 꽃과 함께 참 예쁜 모습이 연상되네요.
이렇게 옛 충청남도 도지사 공관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와 정원을 걸어 보았습니다. 아직은 꽃도 피지 않고 앙상한 나뭇가지가 조금은 썰렁한 분위기이지만 정식 오픈을 하는 4월 달이면 예쁜 정원으로도 많이 찾아오는 대전 명소가 될 거 같네요.
밖에서 건물을 보니 안에서는 나무 무늬의 창틀이 밖에서는 하얀색으로 칠해져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또한 그 당시의 건축법이었을까하는 궁금중도 생기네요.
4월 달이면 모든 옛 충청남도 관사가 모두 문을 연다고 합니다.
현재 문을 연 옛 충남도지사 공관은 세미나실, 아카이브실, 문화정원으로 사용되고 2, 5, 6호 관사는 근대건축전시관과 도서관, 시민 및 작가 공방으로 활용됩니다.
3호 관사는 지원센터와 아트숍, 마을 사랑방으로, 7~10호 관사는 지역 및 해외 작가 레지던스와 청년 공유공간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엄청 기대되는데요. 2019년 대전 방문의 해에 꼭 가봐야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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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22일 |
시간을 달리는 버스여행 금강오딧세이테마버스
아이들과 함께 금강오딧세이테마버스를 타고 떠나는 박물관 원도심투어!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여 재미난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 현장을 함께 다녀왔습니다.
대전시청에서 북문앞 버스정류장에서 모여 버스를 타고 옛충남도청인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테마버스는 이동하는 순간에 1970대년대로 돌아가는 타임머신 버스입니다.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대전의 명소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아이들은 미션을 통해서 대전의 근현대사를 알아보게 됩니다.
옛충남도청사는 1932년충남도청이 충남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사하면서 도청사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2012년 12월 충남도청이 내포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대전의 근현대사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미션지를 받아서 문제를 풀어볼 예정입니다. 대전 연표를 살펴보고, 구한말 대전의 애국계몽운동과 근대기 대전의 변화와 발전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답을 적어가고 있습니다.
단순히,문제의 답을 구하기보다는 근대의 역사와 생활상을 살펴보고 흥미롭게 문제를 풀어갈수 있도록 하여 다시한번 대전의 근현대사를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갔습니다.
두번째로 찾은 공간은 옛충남도지사관사촌입니다. 지금은 문화힐링의 공간이 테미오래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문화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숨어 있는 비밀의 공간도 찾아보고, 지금 있는 현장의 의미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한 공간에 온 만큼 기념사진을 빼 놓을순 없겠죠?
오전시간 대전의 과거여행을 다니다보니, 배가 고플때가 되었습니다. 점심으로 맛있는 찜닭으로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공주로 출발하여 도착한곳은 '국립공주박물관'입니다.
무령왕릉의 비밀 찾기!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웅진백제시대의 왕 이름 찾기, 무령왕릉 무덤 내부 벽돌에 장식된 무늬가 어떤 무늬인지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박물관을 찾아다니면서 미션을 하고 있습니다. 미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전시물을 관람하고 그 의미도 생각하면서 배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1년 후 미래로 보내는 느리게 가는 엽서 체험과 '다리가 만든 은제 팔찌 만들기를 체험했습니다.
대전에서는 눈이 내렸는데, 공주에 오니 날씨가 밝아졌네요~ 밝은 날씨에 모두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풀꽃시인 나태주 선생님의 공간인 풀꽃문학관이었습니다.
나태주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을 뻔 했는데, 방금 막 외출을 하시는 바람에 아쉽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공간을 둘러보며, 눈이 향기로운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옛 충청감영의 정문이었던 포정사 문루가 복원되어 공주 원도심인 공주대학교부설 고등학교, 중학교 정문에 복원됐습니다.
공주풀꽃문학관을 따라 원도심 골목여행! 대통사지, 공주목터, 공주제일교회, 공주하숙마을, 제민천으로 원도심 골목여행을 다닐 예정입니다.
원도심 골목여행을 다니던중 들려보게 된, 공주갑부라고 소문난 김갑순의 옛 집터에 들려 잠시 설명을 들었습니다.
대통사지의 당간지주와 공주제일교회 기독교박물관을 들렸습니다.
공주제일교회는 1902년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고간의 역사속에서 신흥식 목사, 현석칠 목사, 김창홍 목사 등의 목회자들과 유관순, 그의 친오빠 유준석등의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배출되었습니다.
공주 원도심 제민천 하숙테마거리입니다. 1960~80년대 과거로의 감성 산책을 다니기에는 좋은 산책길입니다.
제민천에서 자유시간을 갖고 원도심의 벽화거리와 제민천에서 재미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제민천을 마지막으로 대전으로 돌아가는 금강오딧세이 테마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나태주 선생님의 풀꽃 시 낭송도 해보고, 간단한 소감도 나누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대전을 떠나 공주로 여행에 즐거워하였고, 다양한 체험과 맛있는 먹거리가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박물관에서 전시물을 관람하는 시간이 아닌, 그 의미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시간을 달리는 버스여행 금강오딧세이 테마버스를 타고 추억의 박물관 원도심 투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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