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에서 마지막

keep your chin up|2014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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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에서 마지막

몰디브에서 마지막

keep your chin up|2014년 7월 12일

섬을 떠나기 하루 전날 누군가에게 뜻하지 않는 선물을 했다. 매일 우리 방을 청소해주는 담당직원은 항상 웃으면서 인사해주는 젊은 청년이었다. 마지막날 저녁 청소 마치고 나오는걸 마주쳤는데 뭔가 말을 걸더라. 들어보니 우리가 가지고 간 보트가 멋지다고 칭찬을 하는데...그 순간 든 생각이 '이거 줄까?'였다. 왜냐면 버리고 갈 생각이었거든. 새로 샀을 땐 제대로 접혀있어서 그나마 덜 짐이었는데 바람빼고 접으려니 그것도 힘들고 캐리어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기에 처치곤란이었다. 그래서 버리고 갈 생각에 한쪽에 고이 접어두었는데. 순간 너 가질래?가 되었고 엄청 좋아하는 청년의 모습을 우리는 흐믓하게 바라봤다. 좋아해주다니 고마워~그냥 버리고 갈려고 했는데 그럼 어차피 이 청년이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