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으로 패기의 광주를 제압한 수원.
By 와짜용의 外柔內剛 | 2012년 5월 14일 |
![관록으로 패기의 광주를 제압한 수원.](https://img.zoomtrend.com/2012/05/14/d0113625_4faf84ae6157a.jpg)
수원 삼성이 안방 불패를 이어가면서, 선두자리로 복귀하였습니다. 사실 이번 경기는 수원에게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물론 4대1의 대승은 수원이 이번시즌, 굉장한 시즌을 보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큰 점수차의 승리이지만, 동시에 수원의 약점도 보였습니다. 전반전, PK로 선취점을 내준뒤, 수원은 굉장히 초조해 보였습니다. 이에 광주는 패기있게, 패싱과 연계 플레이로 수원을 괴롭혔고, 전반전만 놓고 보면, 수원은 광주에게 패했습니다. 그러나 축구는 전반전만이 아니었습니다. 후반이 시작함과 동시에 수원은 특유의 압박과 다이나믹함이 살아났습니다. 환상적인 크로싱에 이은 에벨톤C의 골은 정말 탄성을 자아낼 만큼, 굉장한 플레이였습니다. 수비의 위치가 조금은 불안했기에 가능했지만, 그 장면만
이런 황선홍의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십니까?
By 선인장 자살사건 | 2015년 11월 30일 |
![이런 황선홍의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십니까?](https://img.zoomtrend.com/2015/11/30/b0017596_565c0596d119e.jpg)
감독님, 황선홍이라는 이름은, 2002년의 폴란드전으로 많이 희석되긴 했지만, 항상 무겁고 우울한 이미지였습니다. 리그에서의 성공과는 달리 94년 월드컵에서의 실패와 98월드컵 직전 당한 불의의 부상으로 인한 출전불가... 불운에 불운이 꼬리를 물고 따라오는 그 상황과 이미지 때문에 감독님의 사진은 늘 우울했고 우중충하게 보였습니다.그나마 폴란드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후 내지르는 표효가 그 악운의 고리를 끊었던 느낌은 있습니다만... 그리고 부산 아이콘즈의 감독으로 시작한 리그 감독 생활. 약체화 되고 있는 팀의 감독으로 부임해 FA컵 준결승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렇다할 큰 성과나 뚜렷한색깔은 내지 못한 상태에서 포항으로 오신다는 얘기가 들려왔을 때, 레전드의 귀환을 반기는사람도 있었지만, 파리야스가 떠
2013 K리그 우승은 포항... 포항입니다...
By 사루인과 세이타의 다이어리 | 2013년 12월 1일 |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설마설마했던 포항의 역전 우승이... 진짜로 일어나고 말았다... 스플릿 전후와 후반기 내내, 이번 주중 경기가 끝날 때까지도 울산은 계속 리그 1위 자리에 있었고 부산전 이후에도 솔직히 '그래도 우승은 울산'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경기, 마지막 순간에 뒤집혔다... 마지막 남은 단 하나의 가능성이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축구로구나... 그나저나 김신욱은 너무너무 안타깝다. 1년 내내 그렇게 잘 해왔건만 시즌 마지막 1시간에 우승 트로피와 득점왕이 모두 날아가버렸다. 게다가 이렇게 되면 리그 MVP도 포항선수 쪽으로 갈 공산이 커지는데;;; 정말 안타깝네... 이 한은 월드컵에 가서 꼭 풀길 바
히이...
By 사루인과 세이타의 다이어리 | 2012년 5월 2일 |
![히이...](https://img.zoomtrend.com/2012/05/02/c0115020_4fa0013e61cb2.gif)
솔직히 말하자면, 요새 우울증상이 꽤 심각했었다. 중첩된 무력감이 심장의 멘틀을 뚫고 들어가 심도 50KM 중심핵에도 닿을락말락할 정도였달까. 정말, 아주, 다운된 나날들이었다. 경험상 이럴 때는 축구 직관 말고는 방법이 없드라고-_-. 결국 어제 마감도 잠시 미뤄둔 채 쭐래쭐래 탄천에 다녀왔다. 그런데... 다 잡은 경기를 1:1로 마치고 나니 너무너무 실망이 컸다. 정류장으로 걸어오는 다리가 얼마나 천근만근이었던지 평소 10분이면 오는 거리를 거의 25분에 걸쳐 걸어왔더라. 정류장에서 시계 확인하고 진짜 깜놀했다;;. 아니, 내가 이 정도로 오늘 경기를 감정이입해서 봤었나? 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CCM 대 텐진 점수를 재차 확인하고 전북 경기 스코어도 물었다. 1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