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친구,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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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친구, 20년
하나. '질문하는 영화'와 '대답하는 영화'가 있다. 전자는 열린 세계이며, 후자는 닫힌 세계이다. 마찬가지로 '질문하는 기사'와 '대답하는 기사'가 있다. 어떤 이는 하나의 기사가 문제의 제기부터 해결 그리고 대안까지 완결된 해답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나는 안다. 우리의 불완전성, 편견, 짧은 능력에 비추어 그건 허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둘. 나는 요즈음 사람들을 (혼자 재미로) 두 유형으로 분류하곤 하는데, 그것인즉슨 '회의형 인간'과 '확신형 인간'이다. 마찬가지로 '회의형 기사'와 '확신형 기사'가 있다. 나는 점점 더 '회의형 인간'이 되어간다, '회의형 기자'가 되어간다. 자신이 없다. 확신에 차 말하는 게 두렵다. 점점 더 많은 주장들이 소음처럼 들린다. 기자 생활을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