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뉴욕 이야기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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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뉴욕 이야기를 읽다
지난주 주말, 이러다가 연내에 휴가는 쓰지도 못할 것 같아서 충동적으로 이틀 휴가를 쓰겠다는 소심한 결심을 한 후 서울행 비행기 티켓을 결제했다. 딱히 한국이나 서울이 싫어서 떠난 건 아니지만 10년 가까이 살지 않은 곳에 가는 건 이제 여행에 가깝다. 이런저런 anxiety에 비해선 너무 매끄럽게 두 시간이나 먼저 출국 수속을 마쳤다. 앳된 얼굴의 세관 직원은 어..(더듬) 언제 다시 오세요? 하고 쑥쓰러운지 웃었다. 탑승을 기다리며 몇 페이지씩 야금야금 읽던 Good bye to all that을 읽기로 했다. 밖에는 차가운 비가 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