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take shelter!
By 알유똘순 | 2013년 8월 22일 |
<테이크 쉘터>를 보았다. 이건 리뷰를 안 쓸 수가 없음. 만화 '디 그레이맨'에서 티키 믹이 몸을 관통해 주인공 알렌의 심장을 쥐는 장면이 인상이 깊어 아직도 기억한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그런 기분이다. 누군가가 내 심장을 움켜쥐어 숨을 쉬기가 힘든 기분이 든다. 이 영화에 대한 여러 평론가들의 리뷰를 봤는데, 다 해석이 달랐다. 결말이 시사하는 의미는 나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게 현실이건 망상이건 간에 그의 불안의 상태는 내 목 정도가 아니라 심장을 쥐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영화<멜랑꼴리아>와도 비슷할 수 있겠는데, 우울과 불안은 다르다. 나에게 있어서 우울이라는 것은 그저 고인 물과 같은 것일 뿐이다. 불안의 경우는 나에게 상태를 넘어 운동적인 것이다.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