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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병매를 보고..
영화란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이런 저런 이유들 때문에 잘 안 되는 맛이 있어야 한다. 포르노가 아닌 에로 영화라면 특히나 더욱 그렇다. 그래야 아슬아슬 애간장도 타고 배덕감도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는 그런 게 전혀 없다. 부유한 집안의 자식으로 태어나 남 부러울 것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낸 남자 주인공이 당대 최고의 성 연구가인 아버지로부터 강도 높은 성교 스킬을 전수받은 후 넘치는 재력을 이용해서 마음에 드는 여자들과 원 없이 하다가 죽는다. 끝. 이게 뭐란 말인가. 여배우들이 아까웠다. 스토리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훨씬 더 에로틱한 영화가 될 수 있었을 텐데 그저 남녀가 만나서 하는 것 밖에 없으니 지루하고 또 지루하고 또 지루했다. 처음엔 4배속으로 보다가 중반부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