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않은 미래 앞에 흔들리는 인간들 '환상의 그대'
By 중독... | 2012년 10월 19일 |
"점이나 볼까?" 이따금 친구들끼리 수다를 떨다가 튀어나오는 말입니다. 점쟁이를 찾는 경우란, 대개 불투명한 미래가 궁금하기 때문이겠죠. 이 힘든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언제쯤 좋은 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지금 내 옆의 연인이 결혼할 상대로 괜찮을까, 언젠가는 내 사업을 할 수 있을까... 당장 오늘 저녁 친구들과의 모임이 즐거울지, 피곤할지, 과열될지조차 모르면서 어떻게 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단 말인지요.그런데 앞으로 다가올 미래보다 더 사람의 발목을 잡는 것이 가보지 않은 미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살면서 반드시 선택의 순간은 다가오고, 선택을 한 후에도 인간은 끝없이 흔들립니다. 두 갈래로 나뉜 오솔길에서 오른쪽 길을 선택해 걸으면서도 왼쪽 길이 더 아름답지 않았을까 고민하게 되는 것
"Shut In" 이라는 작품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10월 12일 |
이 영화에 관해서 제가 알 수 있는 것은 나오미 왓츠라는 배우가 출연한다는 사실 정도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정말 사전 정보를 하나도 조사하지 않고 쓰는 포스트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순전히 처음 본 이미지 때문에 끌려서 소개를 하는 그런 케이스라고 말 할 수 있죠. 보통 이런 경우에는 사람이 정말 지쳐 빠져서 조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상황이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죠. 그나저나, 요새 이상하게 욕조가 부럽네요. 그럼 예고편 갑니다. 공포영화 답게 어딘가 이상하기는 합니다.
더 파더 - 삶의 마지막에 다가온 혼란, 한 인생의 흔들림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4월 7일 |
이 영화의 경우에는 사실 그냥 출연진 보고 리스트에 올려버린 케이스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이 영화에 나올 사람들에 관해서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지점들이 몇 가지 있어놔서 말입니다. 영화가 나름대로 방향이 확실할 거라는 기대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나름 그래도 할 말이 많은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된 면도 있기도 해서 말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 관해서 거는 기대가 있는 상황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편하게 보기 좋은 영화르 봐야 했던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지만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감독에 관해서 전혀 감도 안 올 때가 몇 번 있긴 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플로리안 젤러가 바로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감
미드나잇 인 파리 - 예술과 파리에 바치는 헌사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7월 11일 |
소설 집필을 고민하는 할리우드 극작가 길(오웬 윌슨 분)은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 분)와 파리에 머물다 홀로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소설가 스콧 피츠제럴드(톰 히들스톤 분), 어니스트 헤밍웨이(코리 스톨 분) 등과 조우한 길은 한 세기 전 파리의 옛 문화의 정취에 흠뻑 빠져듭니다. 우디 앨런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지난 2월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미드나잇 인 파리’는 소설가를 꿈꾸는 미국인 청년이 한 세기 전 파리에서 유명 예술가들과 우연히 만난다는 줄거리의 코미디입니다. 시간 여행이라는 SF 소재를 선택했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우디 앨런의 영화들과는 차별화되지만 주인공 길이 수다스러운 몽상가이자 작가로 우디 앨런의 페르소나이며 기존의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