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상식과의 20년 전쟁 - 그래, 내가 졌다 !!!
By 훼드라의 세상만사 | 2019년 1월 2일 |
매해 연말이 되면 나눠먹기와 공동수상이 반복되는 방송사의 연말 시상식과 논란. 그리고 그 문제점을 늘 이맘때만 되면 비판의 글을 써오곤 한지도 어느덧 20년 세월이다. 그야말로 지난 20년 꾸준히 연말 방송사 시상식의 문제점을 비판해온 사람이기도 한데, 그 20년 전쟁에서 솔직히 ‘내가 졌음’을 시인한다. 필부가 무슨 대단한 것 바랬던것도 아니다. 공동수상이나 나눠먹기 시상 남발하는 시상제도를 합리화,간소화 하고 지나치게 길게 늘어지는 수상자들의 수상소감도 좀 줄여 전체 방송시간도 부담감 없는 분량(대략 두시간 안팎 정도)으로 하고 무엇보다 공동수상 남발을 가급적 자제하면서 기왕이면 한류까지 일으킨 대중문화 선진국 답게 좀 더 품격있고 격조있는 그런 연말 시상식 풍경을 보았으면 하는 것, 그게
손현주 형님. 대상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By Lair of the xian | 2013년 1월 1일 |
사실 형님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먼 사이고 나이차도 한 10년 가량 나긴 하지만, 왠지 오늘만은 그렇게 부르고 싶습니다. 방금 SBS 연기대상을 보다가 손현주 형님이 대상받는 광경을 보니 정말 제가 눈물이 다 나려고 하네요. 저는 과거에 어떻게 하다 보니 손현주 형님 가족 분들과 안면과 인연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릴 때, 예전에 윤문식, 김성녀씨 등이 주축이 되어서 TV에서도 방영해 주던 MBC 마당놀이 할 때 또래 아이들과 함께 마당놀이 구경을 할 수 있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그 마당놀이에서 손현주 형님은 암행어사 포졸 정도의 단역으로 출연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그 어린 나이에 눈에 들어온 건 김성녀, 윤문식씨처럼 그 마당놀이판에서 빛나는 주연이 아니라. 대사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