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 목소리의 형태
By 제목을 어떻게 지을지도 잊어버린 곳 | 2016년 11월 10일 |
1. 너의 이름은 부천 티켓팅 망해서 10/17일 신주쿠 피카데리에서 봤습니다 어(?) 월요일이라 널널하게 볼줄 알았는데 좌석이 제법 차있는 상태라 놀랐습니다. 개봉된뒤 한참 지났는데도 말이죠. 워낙 화제작이라 어차피 다른 분들이 더 좋은글을 써주셨겠고 짧게 이야기 하면 뭔가 크게 놀랐다 라는 쿵하는 전개는 없었는데 기대한만큼 재밌다 라는 기분. 기존에 본 감독 작품의 구도는 그대로 가는데 축 가라앉은 느낌보다는 좀 밝은 러브코메디 같았다는게 초반 느낌. 그러다가 하나둘씩 조각이 맞춰지면서 이야기의 전개가 보여지는게 재밌었습니다. 신카이 특유의 영상미는 여전히 멋지구요. 근데 뭐랄까 신카이의 전작들을 보며 커플 깨지는 전개에 속이 쓰렸으면서 막상 본편에서도 얘네들도 안
너의 이름은. - 비극 넘어 신화로 완성된 운명적 사랑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1월 21일 |
※ 본 포스팅은 ‘너의 이름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쿄에 거주하는 고교생 타키는 산골마을에 거주하는 여고생 미츠하와 몸이 뒤바뀝니다. 주 2-3회 몸이 뒤바뀌는 체험에 익숙해진 두 사람은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 적응합니다. 생판 모르는 두 사람은 기묘한 체험을 공유하며 서로에 이끌리기 시작합니다. ‘스위치’에서 ‘백 투 더 퓨처’까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원작, 각본, 연출을 맡은 극장용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시공간이 어긋난 청춘남녀의 사랑을 묘사하는 SF 판타지 로맨스입니다. ‘너의 이름은.’은 기존 영상 작품들의 익숙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남녀의 성이 바뀌는 기본 전개는 1991년 작 영화 ‘스위치’ 등을,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남녀 주인공이 서로를 사
"너의 이름은." 실사화 감독이 바뀌나 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11월 6일 |
너의 이름은.의 실사화는 참 기대를 많이 모으고 있습니다. 제작자로 J.J.에이브럼스가 붙었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참 다양한 면모가 보이는 상황이라 말입니다. 물론 아주 잘 나올 것인가에 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지만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게 말 할 수 없는 지점들이 많긴 합니다. 아무래도 실사 영화라는게, 결이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있기도 해서 말이죠. 게다가 사실 실사로 넘어가면 비슷한 이야기가 많아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원래는 정이삭 감독이 작업 하려고 했었으나, 결국 감독이 하차 하고 말았습니다. 일정 조율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