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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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단평
유의 시시한 틴에이저물쯤을 기대하고 갔는데 의외로 튼실한 영화여서 놀랐다. 앙증맞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익숙한 동화를 더할 나위 없이 진지하게 다루면서 어둡고 장엄한 기운을 가득 불어넣는다. 결코 사람이 살 만한 데가 아니었던 중세 유럽을, 젊은이들에게 가혹하고 팍팍한 시대인 오늘날의 관점으로 해석한 것이 참신하고 설득력 있었다. 그래 지금 세대의 소년소녀들에게 공감하려면 이 정도는 암울해 줘야 하지 않겠나. (사실 세상 사는 게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바가 뭐란 말인가?) 독창적이기까진 않더라도(이 영화는 리들리 스콧과 길예르모 델토로와 미야자키 하야오를 적절히 넣고 버무린 혼합물이다) 충분히 진지하고 고풍스런 각색에 합격점을 준다. 박력 있는 동시에 감수성 풍부한 루퍼트 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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