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스크
By DID U MISS ME ? | 2019년 1월 18일 |
잠수함 타고 훈련 나갔다가 선내 폭발로 바다 속에 갇힌 생존자들. 그리고 그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해 육지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의 이야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실화라곤 하지만 이 시놉시스 보고 굳이 다른 나라를 떠올릴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사회는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아니, 사회는 곧 시스템이다. 그리고 이 세상 모든 것은 정치적인 것이다. 개인과 개인이 함께 점심 메뉴 뭐 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정치적인 것인데, 하물며 나라와 나라 사이의 문제는 오죽할까.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 러시아 입장에서야 구해야할 생존자들이 원자로로 굴러가는 핵잠수함 선원들이라는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일단 기밀이니까. 그 기밀에 타국의 군대나 구조대가 접근하는 문제인데 예민할 수 밖에 없지. 더
[슬램덩크] slam dunk _ THE FIRST _ 井上雄彦
By 23camby's share | 2022년 11월 5일 |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나, 드디어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있었기 때문에 비로소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실감하고 있습니다. 1990년부터 96년 연재하는 동안, 그리고 오늘까지의 긴 시간.점프로, 단행본으로, 만화로, TV 애니메이션으로 슬램덩크를 봐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연재를 할 당시엔, 독자분들 감상의 편지를 읽는 것이 저에게 있어 가장 큰 격려였습니다.당시의 저는 아직 커리어도 얕았고, 정직하게 말하면 감사의 마음의 대부분은 독자들에게만 향하고 있던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흘러보니, 지금은 좀 더 시야가 넓어져, 보다 많은 사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만화도 애니메이션도, 작품이 제작되어 사람들에게 전달될 때까
[호프 스프링즈] 나는 아직 목마르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4월 11일 |
![[호프 스프링즈] 나는 아직 목마르다.](https://img.zoomtrend.com/2013/04/11/c0014543_5165f6a43a468.jpg)
미드 '번헤드'를 즐겨보는 중인데 거기서 토미 리 존스 연기를 하면서 언급되어 급 관심을 가지게 된 영화, 호프 스프링즈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종류 영화의 특성 상 여성을 중심으로 그려지기 마련인데 그러다보니 남성으로서 조금 아쉬운, 그런 영화였습니다. 언젠가는 남성입장에서도 남성의 성생활이 강함에 대한 것이 아니라 여성처럼 다양하고, 관계에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송포유에서는 그래도 사랑표현이 과한 할아버지가 나왔다면 호프 스프링즈의 토미 리 존스에겐 그런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메릴 스트립도 인정하다시피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만 너무 짧게 언급하고만 넘어가는게 아쉽더군요. 메릴 스트립의 문제는 계속 나오지만 근원(?)적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