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분노와 함께 한 2박3일 케언즈 여행 - 1
By 머릿속에서 끄집어내기 | 2013년 6월 16일 |
![2010년 분노와 함께 한 2박3일 케언즈 여행 - 1](https://img.zoomtrend.com/2013/06/16/a0042738_51b31905e115d.jpg)
나랑 같은 집에 살던 중국인 쉐어생 언니가 번역 공부를 한다며 시드니로 떠났다가, 공부 끝나고 중국으로 돌아간다며 같이 여행을 가자길래 그럼 케언즈 Cairns로 가자고 내가 밑도 끝도 없이 던져버렸다. 그 때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Great barrier reef 에 빠져서 언젠간 스노클링을 하며 니모를 만나겠다는 결심을 했었는데, 여행을 가자니 케언즈밖에 떠오르지 않았었다. 그래서 급 결정된 케언즈 여행! 하지만 급하게 결정되었던 것 만큼 나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주었다. 대부분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지만, 여행 자체의 질을 엄밀히 따져보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고 분노만 쌓여갔던 여행이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 계획을 짜서 꼭 다시 가고 싶다. 여행을 결정했던 때가 12월 초. 크리스마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