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리뷰] 와일드 이스트 - 다른 나라의 스토리로 자신의 이야기하기.
By 1일1회 마음대로 문 | 2013년 10월 29일 |
이번 영화제에서 생각없이 봤다가 건진 수작중 하나, <와일드 이스트>입니다.스토리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강도에게 시달리던 소인들이 자신의 마을을 지키기 위해 용사들을 고용한다' 네. 7인의 사무라이의 스토리라인죠. 하지만 이 영화. 그냥 단순하게 7인의 사무라이의 스토리 라인만을 배낀 것이 아닙니다. 더욱 다양한 요소들을 배껴냈고, 그러면서 자신들의 시대상황도 같이 고민해냈습니다. 소인들이 고용하는 용사들은 우리가 어디서 많이 보던 풍경입니다. 술에 쩔어있고 시시껄렁한 농담을 하지만 기관총을 들고 적진을 혼자 초토화시키는 곱슬머리 남자, 과거에 무슨 사연이 있는 듯한 무뚝뚝한 카우보이, 카우보이와 남자를 유혹하는 마릴린, 누구와 싸우든 1대 1싸움에서 지지 않는 동양인 무숧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