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이야기, 따듯한 차 한 잔과 낡은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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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8 a.m. 아직은 쌀쌀하고 어두운 새벽.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텔아비브 도심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버스가 제일 빠른 줄 알았는데 물어본 결과, 기차가 제일 낫다고 했다. 어둠 속에서 덜컹이는 기차를 타고 묻고 또 물어 버스를 타고 KPC(Kibbutz Program Center)가 있다는 거리까지 왔지만 사방은 아직 깜깜하고 비는 추적추적 오고 KPC는 커녕 불 켜진 건물 하나 찾기 힘들었다. 비를 맞으며 쓸쓸하고 어두운 골목을 돌아다니다 24시간 영업하는 슈퍼마켓에 들어가니 화장을 진하게 한 여자와 머리가 벗겨진 아저씨가 매우 띠꺼운 표정으로 쳐다본다. "Do you know where this place is?" (여기가 어디 있는 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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