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9 인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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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곱시에 일어났다. 별 다른 알람도 없이(여섯이 사는 방이라 모두 꺼 버렸다) 이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나조차도 신기하다. 어제 사온 인도 전통요리 재료를 끓인 후, 무심코 사온 향신료들을 마구잡이로 넣었다가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물건이 탄생했다. 어쩔 수 없이 해당 냄비를 통째로 파기하고 닭고기수프 가루와 파스타 면을 이용하여 즉석에서 닭고기파스타스프를 만들어 먹였다. 그래도 후배 둘이 설겆이는 열심해 해 주니 다행이다. 우리들의 일과는 오후부터 시작하기에 오전시간에 한가로이 방에 누워있다 봉변을 당했다. 어머니뻘의 여성분 두분이 기숙사 방을 청소하러 오신 것이다. 덕분에 빈둥거리던 우리 셋은 침대보며 쓰레기를 깨끗히 청소하는 그 분들 옆에서 몸둘바를 몰랐다. 열심히 일하는 분들에게 나태한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