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매직 스워드 / The Magic Sword (1962년)
By SF 영화 리뷰 월드 | 2020년 11월 6일 |
감독 : 버트 이라 고든 각본 : 버나드 쇼엔필드, 버트 이라 고든 출연 : 배질 라스본, 에스텔 윈우드, 앤 헴, 게리 록우드, 리안 설리반, 다니엘 드 메츠 외 촬영 : 폴 보그 음악 : 리처드 마코위츠 제작사 : 버트 이라 고든 프로덕션 [더 매직 스워드]는 저예산 사이언스 픽션 영화로 커리어를 시작한 버트 이라 고든의 두번째 판타지 도전작입니다. 이 영화 역시 저예산으로 만들어져서 스펙터클 보다는 아기자기함으로 승부하고 있는데요. 공주를 구하기 위해 드래곤과 싸우는 영웅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성 조지와 드래곤"을 각색하여서 코믹한 액션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청소년 관객을 대상으로 해서 성인 관객들에게는 살짝 거리감이 들수도 있을 수 있겠지만, 살짝 관람 관점을
그녀는 스파이인가 아내인가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3월 29일 |
칠흑과 같은 어느 건물 안. 화려한 가면을 쓴 아름다운 여성이 조심스레 금고의 다이얼을 돌린다. 육중한 금고의 문을 힘겹게 여는 찰나 다른 손이 그녀의 손목을 붙잡는다. 바닥에 구르는 손전등. 그녀는 반대편을 향해 달려간다. 그가 무언가 소리치는 듯하지만 내용을 알아들을 수는 없다. 그의 손에서 불을 뿜는 권총. 몇 걸음 떼지 못하고 쓰러진 그녀를 그가 달려가 끌어안는다. 그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쓰다듬으려던 손이 힘없이 떨어지면서 그녀가 눈을 감는다. Fin. 영화의 서두를 장식하고 또 극중 몇 번인가 반복되는 이 짧은 흑백 극중극을 보면서 관객들은 이 작품이 어떤 구조로 어떤 갈등 속에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어느정도 예상하게 된다. 그러나 관객들은 현실(극중의 세계)이란 영화(극중
산딸기 - 잉마르 베리만, 죽음을 이야기하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5월 19일 |
결국 이번주는 다시 세 편이 되었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일인데, 기본적으로 이런 경우는 시사 아니면 이렇게 리뷰가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는 없기 때문입니다.다만 이번 경우에는 시사회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영화가 추가 되었죠. 그러고 보니 잉마르 베리만 영화는 어찌어찌 기회가 잘 닿는지 영화가 극장에 걸리게 되면 바로 가서 보게 되는 상황이 계속해서 나오게 되는군요. 저야 좋은 일이라고 말 할 수 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잉마르 베리만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이 사람에 관해서 평가를 하기에는 아직까지는 내공이 무척 많이 딸린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흑백이나, 기술적으로 아직까지 뭔가 많이 개발이 되지 않은 시대에 만들어진 영화가 대단히 매력적으로 나오는
엘리시움 - 액션은 한보 앞으로, 이야기는 한보 뒤로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9월 1일 |
드디어 올해 최대 기대작중 마지막이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블록버스터 기준입니다.) 국내에도 이 영화가 나온다고 했을 때 기대감이란 정말 대단한 것이었죠. 사실 약간의 문제라면, 개봉이 밀리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조금 있기는 했습니다. 이래저래 맹위를 떨치는 영화가 아직까지도 많고, 솔직히 이 영화의 감독은 그렇게 국내에서 잘 나가는 사람은 아니니 말입니다. (디스트릭트 9는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만, 국내 흥행은 그닥이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하게 시작하겠습니다. 전 이 영화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시작했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 전설적인 이야기가 따라다니는 감독이 만들어냈기 때문이죠. 닐 블롬캠프라는 신인에 가까운 감독이었는데 이 감독에 관해서 지금까지 따라다니는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