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한 사랑도 기억의 무게는 달라 '늑대소년'
By 중독... | 2012년 11월 29일 |
늑대 일부일처제를 고수하며, 짝을 잃어도 다시 짝을 찾지 않는다. 무리 생활에 익숙하여 위험한 상황에서는 곧잘 나서지 않는 편이지만 가족이나 짝이 위험에 처하면, 목숨을 걸고 덤벼들고 물러서지 않는다.송중기의 얼굴값으로 보는 영화 치고는 600만 관객이라는 수치가 지나치게 과열되어 있다 싶었습니다. 어째 입소문이 없이 잠잠한가 했더니 건축학 개론이 깨놓은 한국 멜로영화 400만 돌파 기록을 소리소문 없이 갈아치우고 있었더라고요. 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고, 볼 의지도 있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조금 늦게 극장을 찾았습니다. 바로 영화 '늑대소년'입니다. 친구왈, 말랑말랑 해지려고 갔다가 흐물흐물해져서 나오게 된 영화라더군요. ** 스포일러 조금 있습니다. 늑대소년. 제목만으로도 대충의 스토리는 미루어
물랑루즈, 2001
By DID U MISS ME ? | 2022년 7월 27일 |
<로미오+줄리엣>이 금가루 미장센이었다면, <물랑루즈>부터 바즈 루어만은 폭죽가루 미장센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이미지가 팡팡 터지고, 콸콸 흐른다. 더불어 이후 만들게 된 <오스트레일리아>와 <위대한 개츠비>까지 함께 돌이켜보건대, 감독 특유의 소재와 그 취향이 조금씩 더 드러나기 시작한다. 남자 주인공의 적극적인 내레이션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는 구조라든지, 이뤄질듯 안 될 듯 하다 끝내 비극적으로 끝나버리는 두 연인의 사랑 역시 그렇다. <로미오+줄리엣>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현대 배경으로 끌고 왔던 바즈 루어만. 이에 이어 <물랑루즈> 또한 과거와 현대를 재조합 해낸다. 시대적 배경은 20세기 극 초반 1900년인데, 나오는 음악들은
<웜 바디스> 남자가 사랑스러울 때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4월 3일 |
좀비 로맨스로 간만에 헐리우드 흥행작으로 떠오른 <웜 바디스>를 혼자 보고 왔다. 'Missing you'(John Waite), Bruce Springsteen, Guns N' Roses 등 올드명팝들이 영화 곳곳에 아날로그적 온기로 감성을 녹이고, 감각적인 카메라 워킹의 스타일리시한 영상까지 <50/50>의 조나단 레빈 감독의 센스가 돋보이는 연출이 영화를 매력적으로 감싸고 있었다. 좀비와 인간의 사랑이란 참신한 원작소설의 아이디어를 작위적이거나 거부감을 최소화하여 자연스럽게 일루션(관객이 진짜처럼 믿는)하게 하는 디테일한 요소들, 분장, 음악, 주연 배우들의 환상 비쥬얼 등으로 영화에 몰입하는 정도가 기대 이상이었다. 휴 그랜트의 <어바웃 어 보이>(2002)의
한국 텐트폴 영화 빅4 밀수 더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비 손익분기점 정보 2023년 여름 극장가 천억 전쟁 승자는?
By 처뤼의 아로새기다 | 2023년 7월 2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