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호아킨 피닉스 그리고 호아킨 피닉스 그리고 호아킨 피닉스
By 공간 | 2019년 10월 5일 |
여운 없는 충격과 끊임 없는 슬픔. 생각보다 잔상이 전혀 없어서 놀라웠다. 가히 우울하고 충격적인 내용인데도(적어도 빅 리틀 라이즈를 보고 2주간 우울해서 너무 힘들었던 내게는?), 정말 영화관을 나오자마자 깔끔하게 잊었다. 어쨌든 이리 억울하고 복잡한 세상에서 누구나 조커가 되는 꿈을 꾸려나. 대단히 폭력적인 세상에서 아직도 용서나 사랑을 꿈꾸는 나는 바보인가? 나도 같이 미쳐서, 불을 지르고, 내피 네피 할 것 없이 마음껏 섞어 얼굴에 바르기라도 해야 맞는 걸까? 질문을 던지자면 끝도 없는 영화라, 큰 맘 먹고 한 번 더 보고 정리를 좀 해봐야겠다.
"Joker" 포스터들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9월 8일 |
이 영화도 슬슬 나올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거 정말 무섭긴 하네요.
"버즈 오브 프레이"에 빠진 캐스팅이 있군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월 30일 |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좀 묘하긴 합니다. 일단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아쿠아맨. 원더우먼, 샤잠 그룹의 경우에는 솔로 영화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문제는 할리 퀸은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거의 이끌고 가긴 했지만, 그렇게 평가가 좋다고 말 할 수는 없었던 것이죠. 덕분에 이번에 할리퀸이 핵심으로 올라선 또 다른 작품을 하는 식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여성 히어로 그룹의 신호탄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겠죠. 다만 상황이 좀 재미있게 흘러가는데, 이번에는 자레드 레토의 조커가 안 나온다고 합니다. 일단 조커 솔로 영화가 성공한 지금, 자레드 레토도 참 미묘한 상황이긴 합니다. 심지어는 조커 솔로 영화 제작을 방해했다는 루머까지 있는 판이
슈퍼히어로 대전 : 배트맨 vs 배트맨
By 기괴하게 겸연쩍게 | 2015년 10월 19일 |
저 어정쩡한 모습을 보라! 1. 내 기억 속의 배트맨은 형형색색의 마치 장난과도 같은 무대 위에서 우스꽝스런 복장을 한 인물들이 기괴한 말을 늘어놓고 과장된 몸짓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였다. 당연히 이는 90년대 내내 꾸준히 주말 영화 타임을 타던 팀 버튼과 조엘 슈마허의 영향이었다. 아마도 나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영화 배트맨을 봐온 사람이라면 크리스토퍼 놀란의 새로운 배트맨을 이전 영화들에 비교해서 인식할 것이다. 그러니까, 대개는 놀란의 새로운 배트맨이 덜 만화적이고 리얼리즘적이고 비정통적인 히어로이며 좀 더 심오한 영화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팀 버튼의 배트맨은 독자적인 여역에서 그에 못지 않은 경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안방극장이 예전만 못한 요즘, 그리고 개봉한지 20여 년이 지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