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텐트폴 영화 빅4 밀수 더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비 손익분기점 정보 2023년 여름 극장가 천억 전쟁 승자는?
By 처뤼의 아로새기다 | 2023년 7월 25일 |
고속도로 가족
By DID U MISS ME ? | 2022년 11월 9일 |
고속도로를 따라 휴게소를 전전하며 낮에는 동정심을 팔아 사실상의 구걸을 하고, 밤에는 아무렇게나 설치한 텐트 안에서 잠을 청하는 가족이 있다. 대책없을 만큼 매사 긍정적인 아빠와 셋째를 임신 중인 엄마, 여기에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장녀, 그리고 그 무엇이든 얻을 수만 있다면 바로 눈물 수도꼭지를 틀어버리는 막내 아들까지. 국토 대장정 하듯 고속도로를 따라 인생 대장정을 펼치던 네 가족은, 최근 아들을 잃은 또다른 여성과 7만 원짜리 첫인사를 나눈다. 그렇게 시작된 악연, 그리고 그렇게 이어진 인연의 이야기. 고속도로 가족은 위태로워 보인다. 당연하다. 진작 학교에 가 의무 교육을 받았어야 했던 두 아이들은 각자의 이름조차 한글로 쓰지 못하는 채로 덤프 트럭들이 오가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주차장에서 숨
"오디세이아"를 영화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2월 8일 |
생각해 보면 오디세이아는 이미 한 번 영화화 된 적이 있습니다. 상당히 묘한 영화였는데, 솔직히 전 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죠. 그게 아마 초등학생때였을 겁니다. 하지만, 이후에 한동안 조용했습니다. 사실 판타지 영화에 가까운 원전인지라 애매하기는 하거든요. 트로이야 그 문제에 관해서 결국 신화라는 면모를 싸그리 걷어버리는 것이 가능했습니다만, 오디세이아는 그렇게 할 수 없는 작품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헐리우드의 방식은 신묘합니다. 이 작품을 모티브로 해서 SF영화를 만들거라고 하더군요. 일종의 로드 판타지 작품이었던 원작이 결국 SF 방랑물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미 각본은 집필중인 상태라고 하더군요. 각본 관련된 부분이야 알아서들 잘 하겠지만, 영화 자체가 솔직히 원
소리꾼
By DID U MISS ME ? | 2020년 7월 12일 |
판소리를 핵심 컨셉으로 잡은 음악 영화. 근데 '판소리' 자체가 가락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는 장르이다 보니 어떻게보면 좀 뮤지컬 영화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여튼 컨셉은 되게 잘 잡았다고 생각했음. 한국적이면서도 음악 영화 또는 뮤지컬 영화의 장르적 컨벤션을 잘 갖고 놀 수도 있는 기획처럼 보였으니. 막상 본 영화는, 좀 많이 나이브하다는 인상이다. 조선의 근간을 뒤흔드는 전국적 인신매매 범죄조직과 정치사범들이 떼로 몰려 나오는 영화임에도 전개가 존나 순수하다. 현실적 개연성과는 많이 동 떨어져 있는 영화. 그러니까 바로 이 부분에서부터 호불호가 나뉠 수도 있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싫을 수도 있고, 그 말도 안 되는 동화적 순수성이 좋을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좀 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