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칠봉이는 포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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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칠봉이는 포기할 수 없다.
이종사촌인 빙그레가 도와달라고 해서 갔던 신촌 하숙집에서 그는 나정이네 가족을 만난다. 아버지는 그가 알던 성동일 코치였으나 그가 알지 못하던 아버지였다. 그의 아버지는 언제나 자기 맘대로 산다. 귀농을 결정하고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그 아버지를 만나러 가지 않는다. 일본으로 가기로 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못 돌아올 지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어머니는 역시나 바쁘다. 당신이 원하는 결혼을 하였고 당신 일로 인해 출장을 갔다. 그의 부모님이 그를 사랑하시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방식이 그를 채워주지 못한다. 칠봉이는 사랑을 받고 싶었다. 충분히 채워지지 않은 마음, 충분히 채워지지 않는 사랑에 목말라 있었다. 코치님의 시원스러운 욕배틀과 왕손이 엄마의 그 풍족한 밥상, 그는 그곳에서 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