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앨리스>, 절반의 현실 미완의 드라마
By 소규모 아열대 | 2013년 1월 29일 |
<청담동 앨리스>의 노림수는 마지막 회에 들어서서야 그 속내를 드러냈다. 신선한 캐릭터와 배우들의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은 주로 박시후 쪽이었지만), 이정희 전 대통령 후보가 토론회에서 언급했을 정도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 혹은 서민들의 현실을 투영했던 <청담동 앨리스>는 각자의 동화속에 살면서 여전히 꿈을 꾸고 있는 인물들을 깨우며 끝을 맞았다. 캔디로 살다가 차승조(박시후)를 만나 또 다시 앨리스였던 한세경(문근영)은 그와 이별한 후에 그의 이름을 팔았고 아버지가 아닌 자신의 힘으로 현재를 일궜노라 자신하며 한세경과 서윤주(소이현)의 욕망을 무시하던 차승조는 의절한 후에도 끝끝내 드리워있던 아버지의 존재를 인정했다. 그리고 세경은 이렇게 말한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