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질라 - 관료주의를 꼬집는 너무도 현실적인 재난영화
By 코토네쨩의 멸살일기(天) | 2017년 3월 16일 |
3월 15일 오후 4시 30분부터 메가박스 대구에서 <신고질라>를 관람했습니다. 사실 제가 '고질라' 시리즈를 극장에서 관람한 것은 2014년에 개봉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고질라를 본게 처음이고 옛날에 TV로도 일본에서 제작했던 초기 고질라 시리즈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고로 이번의 <신고질라>는 극장에서는 두 번째인 셈이죠. 이번의 신고질라는 2014년 고질라 등 옛날 작품들과 재난 영화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감독이 그분인 만큼 작품의 주제와 방향이 전혀 다른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제작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014 고질라가 말 그대로 재난 그 자체로서의 미국식 할리우드 액션을 보여줬다면, 이번의 안노 감독의 신고질라는 동일본 대지진
오랜만에 한국에서 나오는 재난영화, "EXIT" 포스터와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7월 3일 |
솔직히 저는 이 영화는 이미 마음을 비운 상황입니다. 첫 인상이 너무 별로였거든요;;; 특히나 티저 배너 포스터도 그렇고, 일반 포스터도 그렇고 묘하게 정이 안 가는 물건이었던 겁니다. 정작 예고편은 의외로 볼만할 거라는 묘한 생각이 드는 상황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 관해서는 아직도 마음을 못 정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그만큼 한 번쯤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일단 저는 한 번 분위기를 보려구요.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 의외로 괜찮더라니까요?
<백악관 최후의 날> 그냥 막 가는 액션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6월 12일 |
언제 터지나 조마조마하다 결국 "퍽"... 고급 세단에 에어백은 왜 실종되었는지 모르겠는, 아무튼 사고가 있고 18개월 후 대통령 경호에서 사무직으로 부서를 옮겨 실무 복귀만을 몸달아 기다리는 주인공 '배닝' 제라드 버틀러는 억지와 극단의 상황을 맞은 위기의 백악관을 지키기 위해 활동 개시를 한다. 이제 아랍권, 이라크 테러물이 과부하인 만큼 요즘 새로 부각되고 있는 북한을 다룬 헐리우드 영화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데, 북한 출신의 막강 화력 짱짱하게 구비한 테러리스트들의 막가파 폭격과 소나기식 총탄세례로 쑥대밭이 된 미국의 심장 백악관 함락이란 너무 과한 돌직구의 자극적인 스토리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스크린을 접수해부린 황당무계 테러 재난 영화라 하겠다. 경호원 '포브스'의 변절과 그 이유에
안노 히데아키의「바람 불다」성우 출연에 대한 코멘트
By 3인칭관찰자 | 2013년 5월 11일 |
갑자기 어느 날, 스즈키(토시오鈴木敏夫) 상으로부터 "(호리코시) 지로의 성우를 해 주길 바란다" 는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뭐 무리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미야 상(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에게서 "꼭 (해달라)" 이라고 부탁받았기에, 일단은 오디션을 봐서 정말로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확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디션이 끝나자, 한 동안 본 적아 없을 정도로 싱글벙글 만면에 웃음을 짓는 미야 상에게서 "해라"는 말을 듣고, "이제는 할 수 밖에 없겠구나" 고 생각한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될지 안 될지는 별도로 치고, 할 수 있는 건 해 보자, 그 뿐이라는 심정으로 배역을 떠맡았습니다. 잘못된다면 나를 선택한 스즈키 상과 미야 상이 잘못한 거지요(웃음) 라고 말하고 있지만,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