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아서 : 제왕의 검 - 검풍전기 엑스칼리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7년 5월 20일 |
![킹 아서 : 제왕의 검 - 검풍전기 엑스칼리버](https://img.zoomtrend.com/2017/05/20/a0015808_592014a33b3c9.jpg)
일반 디지털관에서 보고 왔습니다. 스크린X 개봉임을 광고하고 있어서 신기술 체험을 해볼까 잠깐 고민하긴 했지만, 멀리 나가기 귀찮아서 그냥 동네 메가박스에서 봄. 할리우드에서 아서왕 이야기를 블록버스터로 만드는 것은 안톤 후쿠아 감독이 연출했던 2004년판 '킹 아더'의 흥행이 망한 이후로 13년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영화입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 때문에 가이 리치 감독을 좋아하고, 제작비 1억 7500만 달러를 들인 블록버스터니 판타지적 영상미도 기대해봄직했고, 또 영화의 방향성이 2004년판처럼 아서왕 이야기를 갖고 실제 역사인 척하는 무리수를 던지는 게 아니라 대놓고 판타지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기대요소만큼 불안요소도 있었습니다. 영화 개봉일이 두 번이나 밀리면
[젠틀맨] 젊잖아진 가이 리치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2월 2일 |
익무 시사로 먼저 보게된 젠틀맨입니다. 가이 리치가 많이 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인지라 나름의 기대는 항상 있는데 이번에는 팬입장에서 약간 애매한 지점의 영화라고 볼 수 있겠더군요. 호불호는 있겠지만 빠른 강약조절과 연출, 음악과의 조합으로 좋아하는데 제목처럼 많이 젊잖아진 느낌이라 팬으로서는 더욱더 느리게 보여서 아쉬운 지점이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가이 리치의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다움과 특유의 위트는 살아있어서 진득하니 보는 맛이 새롭긴하네요. ㅎㅎ 가이 리치도 나이가 들었는지 본인의 이야기를 넣는 듯한 연출로 회고적인 재미도 넣어주는게 흥미로웠습니다. 포스터부터 킹스맨과 비슷했는데 일행의 평도 그렇다는걸 보면 팬이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