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같은 여행, 고양이 같은 여행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16년 7월 7일 |
자주 다른 나라로 떠난다. 1년에 열 번 정도는 나가는 편이다. 그렇게 자주 길을 떠나다 보면, 비난 아닌 비난을 받는 경우가 가끔 있다. 뭘 그렇게 자주 나가냐, 한국에서는 여행 다닐 곳이 없냐, 다른 나라에 살림 차렸냐 등등. 난 여행이 아니라고, 그냥 잠깐 밖에 나가서 일을 하고 돌아올 뿐이라고, 그냥 그곳에서 저녁 식사를 할 뿐이라고 장난치듯 대답을 해보지만, 그래봤자 돌아오는 것은 니가 그렇게도 돈이 많냐-는 쓴소리다. 지금 내 앞에 앉아 있는 친구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같은 이야기이긴 한데, 굉장히 돌려서 말한다. 그러니까 내가, 고양이처럼 여행을 한다는 이야기다. - 고양이라니? - 주로 혼자 다니지? ...당연하잖아. - 밖에 나가면 어디 안돌아다
영화 두 번째 스물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6년 11월 7일 |
![영화 두 번째 스물](https://img.zoomtrend.com/2016/11/07/b0061465_582001986f44b.jpg)
박흥식 감독의 영화 두 번째 스물은 김승우가 연기하는 민구와 이태란이 연기하는 민하가 13년만에 다시 만나 추억을 회상하며 서로간에 남아있는 사랑을 확인하는 영화였다. 민구는 영화감독이다. 40대 후반인 그는 아직도 유명한 감독은 아니지만 토리노국제영화제 단편영화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을 정도로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했고 인정을 받고 있다. 이태리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민구는 같은 1등석의 승객 중 그리운 얼굴을 발견한다. 자신이 무명의 조감독 시절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던 옛 연인 민하였다. 당시 그녀는 종합병원 인턴 1년차였고 지금은 강남 유명 안과의원의 전문의다. 민구가 민하에게 말을 걸자 그녀는 대답했다. "누구세요? 저 아세요?" 오랜만에 재회한 그리운
일본 “오사카 & 교토 여행 지도”
By 소인배(小人輩).com | 2018년 11월 5일 |
Tallinn 130217
By jiwon's Favorite Things! | 2013년 3월 10일 |
![Tallinn 130217](https://img.zoomtrend.com/2013/03/10/e0080979_513b60ae5d7c5.jpg)
Tallinn 130217 헬싱키에서 탈린으로 가는 페리 발트 3국을 가보고 싶어서 노래 부른게 어제 같은데, 벌써 5년전, 이번 여행때 전혀 고려하지도 않았던 에스토니아를 가게 되는구나! 탈린 터미널에 가까워 오니, 멀리 구시가의 모습이 보인다. 성에서 바라 보니, 탈린 시내, 구시가의 아름다운 거리들이 묘한 정서를 준다. 밤에 보는 거리도 예쁘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 으시시한 분위기 술과, 초콜릿하면 이제 탈린이 생각날듯, 헬싱키로 돌아 가는 사람들 마다 양손엔 술술술...